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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많은 혈흔” 고유정 살해방법 가닥 잡힐까… 눕힌 채 시신 훼손 가능성 높아

박은선 | 2019-06-11 01:55:00

▲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고유정이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진술녹화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유정의 살해방법이 수일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고유정 살해방법에 수면제 성분의 약이 사용됐을 것이란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고유정은 살해방법에 대해 함구하며 우발적인 범행이었단 주장만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된 전남편의 혈흔이 묻은 이불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살해방법에 가닥이 잡힌 것. 고유정이 수개월 전 처방받은 ‘졸피뎀’이란 약이 사용됐을 것이란 의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살해가 이루어진 펜션에서 혈흔의 흔적이 벽이 아닌 천장에 많은 양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시신이 누워있는 채로 훼손당했을 개연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고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가 10일 진행된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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