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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멀쩡한 건물 무너뜨릴 정도"…곳곳서 포착된 '위험천만'

박은선 | 2019-06-19 17:31:09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지진이 건물을 무너뜨릴 정도의 규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일본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오후 10시 22분경 일본 아마가타현 인근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관측됐다. 해당 지진은 규모가 컸던 만큼 상당한 피해가 야기됐다.

이번 일본 지진처럼 규모 6.0~6.9 사이의 지진은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들을 파괴할 수 있다. 연중 120여 건이 발생한다. 198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6.9였는데, 당시 336킬로 톤의 TNT 폭발과 맞먹는 에너지가 방출됐다.

일본 지진은 샌프란시스코 지진에 비하면 약하다. 다만 실제 강한 진동과 흔들림이 감지됐고, 건물이 파괴되는 상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일본 지진 규모보다 경미한 5~5.9의 지진은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또한 4~4.9 규모라면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는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나오진 않는다. 3~3.9의 경우 인간은 자주 느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으며, 0~2.9 규모 지진은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할 수 있다.

이번 일본 지진보다 강하다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규모 7.0~7.9는 넓은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는데 1년에 약 18건 정도 관측된다. 규모 8.0~8.9는 반경 수백km에 걸쳐 심한 피해를 야기하고, 1년에 1건 정도 일어난다. 규모 9.0~9.9는 수천km 까지 초토화시키는 정도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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