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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도 웃기는 장경동 목사, "문재인, 설득 다 못하면 설득 당하면 된다" 군중 웃겨

조창용 | 2019-10-09 21:09:41

© JTBC 캡처

기독교 교단에 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로 이름난 장경동 목사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 화제다.

장경동 목사는 9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조국 규탄 집회 참석해 화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대통령님이 오셔서 이사람들 (집회 참석자들)을 설득하면 그만이다. 설득이 안돼면 본인이 설득 당하시면 된다"고 말해 광화문 집회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경동 목사는 "수백만명이 울고 있으면 달래줘야 하는게 지도자" 라는 발언을 통해 조국 사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편 장경동 목사는 설교 도중 북한 주민을 학살해야 한다는 망언으로 논란을 빚은바 있다.

장경동 목사는 설교 도중에 “만약에 북한이 쳐들어왔다. 그거는 말도 안 된다. 왜? 그쪽은 2000만이고 우리는 5000만이야. 그러니까 한 놈씩만 안고 죽으면, 2000만만 희생하면 나머지 3000만이, 애기는 금방 낳아버리면 돼. 그 까짓 거”라고 말했다.

개신교의 그릇된 풍토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평화나무는 이 발언 후 장 목사의 방송출연과 목사 사퇴를 촉구했다.

평화나무 관계자는 “그에게 평화를 위해 애쓰며 공동체의 화목과 공존을 가르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죽이자고 선동하는 것은 개신교 우월주의자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경동씨는 모든 방송서 하차해야 할 것이다. 그의 말에 경청하는 이들이 같은 마음을 먹게 될까봐 염려되기 때문”이라며 “아울러 목사직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경동 목사는 지난 2008년에도 불교 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불교가 들어간 나라 치고 잘 사는 나라가 없다. 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이었다. 스님들 쓸데없는 짓하지 말고 예수 믿어라”라고 말했다.

장경동 목사는 전북 군산시 출신으로, 한국 기독교 침례회 중문교회 담임목사이자 침례신학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창용 기자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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