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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애플 MS 아마존에 이어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가입 눈앞

우예진 기자 | 2020-01-15 09:27:44

미국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높은 상위 5대 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의 비중이 18%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IT 버블 당시의 비율을 넘어선 것이다. 이란과의 전쟁 발발 위협과 중국과의 무역 분쟁 등 불투명성이 높아진 가운데 투자가들의 대형주 쏠림 현상이 커지고 있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알파벳  ©연합뉴스

이런 상황에서 미 주식 시장에 4번째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9,850억 달러(1월 14일 기준). 구글의 주가는 지난해 26% 올랐으며, 2020년 5% 가까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구글의 매출 성장률은 20%로 10년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구글의 현재 매출은 2010년보다 5배 이상 증가한 1,600억 달러라고 전했다. 구글은 지난 10년 간 검색 광고 사업에서 높은 매출을 올려 왔으며,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한 광고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

애플은 2018년 8월 첫 번째 시가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기업이 됐다. 2019년에도 주가 상승은 이어져 애플의 시가총액은 1조 3600억 달러까지 향상됐다. 애플에 이어 2019년 초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조 달러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1조 2300억 달러다. 아마존 역시 2018년 9월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는 9,340억 달러. 페이스북은 2019년 주가가 51% 이상 늘어 현재 시가총액은 6,220억 달러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어디일까?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유기업 아람코다. 지난 달 IPO를 진행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1조 8700억 달러다. 목표가였던 2조 달러보다는 낮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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