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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탁상시계로 변신? 신개념 아이폰 독 ‘타임머신’

김태우 | 2012-03-19 18:09:46

꽂기만 하면 내 아이폰이 탁상 시계로 변신한다고? 

국내 스마트폰 시대를 활짝 열어준 아이폰은 쓰임새가 무척 다양한 제품이다. 기본 기능인 전화부터 업무, 학습, 놀이 등 두루두루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수많은 앱 때문이다. 마치 PC처럼 원하는 기능의 앱을 설치만 하면 되기에, 손안의 PC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아이폰의 활용을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 비단 앱이라고 부르는 콘텐츠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그에 못지 않게 사용성을 높여주고 있다. 아이폰만큼 관련 제품이 많이 나오는 스마트폰도 드물 것이다.

 

‘타임머신(Time Machine)’은 아이폰을 멋진 탁상시계로 만들어 주는 액세서리다. 단순히 시계 기능만 있다면 아쉬웠을 터. 라디오 기능에 음악 및 오디오 기능까지 함께 쓸 수 있는 1석 3조의 제품이다. 특히 리모콘으로 모든 작동을 할 수 있어 편리성을 높였다.

 

수많은 아이폰 액세서리가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사용자의 선택도 쉽지 않다. 하지만 타임머신은 그런 액세서리 중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제품으로 여겨진다. 과연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한번 살펴보겠다.

 

 

일상 생활에 유용한 탁상시계와 오디오 기능 갖춘 사운드 독

 

타임머신은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외형을 지니고 있다. 아이폰을 독에 꽂지 않은 상태에서는 상단 중간의 디지털 시계로 시간을 확인하지만, 아이폰을 꽂으면 시침과 초침이 있는 탁상시계로 변모한다.

 

군더더기 없는 검은색 몸체를 지니고 있어 깔끔하며, 1부터 11까지의 숫자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끔 숫자에 은은한 빛이 흘러나와 디자인과 편의성을 모두 살리고 있다.

 

▲ 한눈에 시계임을 알 수 있는 깔끔한 외형

 

타임머신을 제대로 쓰려면 먼저 아이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야 한다. 앱스토어에서 DualAlarmClockFMRadio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된다. 당연히 무료다. 독에서 쓸 수 있는 기기는 아이폰뿐만 아니라 아이팟도 된다.

 

독에 아이폰을 올려놓으면 12 숫자가 상단에 표기되고 그 아래에 시침과 초침이 나타나 시계 역할을 하게 된다. 충전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상단에는 파워와 스누즈 버튼이 제공된다. 탁상시계인 만큼 알람을 기본으로 제공하는데 스누즈 버튼을 누르면 알람이 꺼지고 8분마다 다시 울리게 된다. 한 시간에 7~8번 정도 반복할 수 있어 잠을 쉽게 깨지 못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알람을 완전히 끄려면 파워 버튼을 눌러야 한다. 파워나 스누즈 버튼을 누르지 않는다면 60분 동안 알람이 울리게 된다.

 

▲ 제품 상단에 파워 및 스누즈 버튼 제공

 

알람은 DualAlarmClockFMRadio 앱에서 2개를 설정할 수 있다. 요일별 반복 기능은 기본, 저장된 음악을 알람 벨로 지정할 수도 있다.

 

타임머신에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다. 집에서 시계 겸용 간이 오디오를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성능이 전용 스피커에 비할 바가 못 되지만, 아이폰 내장 스피커보다는 뛰어나다. 특히 아이폰은 모노임에 비해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추고 있기에, 더 좋은 소리를 내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아이폰에 음악을 저장해 감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집에서는 독을 사용해 더 풍부한 소리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 뒷면에 두 개의 스피커에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FM 라디오도 지원한다. 음악부터 다양한 사연, 교통 정보, 날씨 등 다양한 정보와 즐거움이 있는 라디오를 간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은 꽤 매력적이다.

 

▲ 좌측부터 오디오 재생, 라디오, 볼륨 조절 화면

 

그런데, 음악이나 라디오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매번 아이폰 화면을 터치해야 한다면 은근 귀찮은 일이다. 특히 볼륨을 높이고, 음악을 바꾸고, 라디오 주파수를 바꾸는 간단한 일을 하기 위해 매번 자리를 털고 일어나야 한다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전용 무선 리모콘도 제공한다. 타임머신을 어디에 두더라도, 움직일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음악과 라디오를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 타임머신을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리모콘 제공

 

아이폰 활용도 ↑ 이색 사운드 독 ‘타임머신’


아이폰이나 아이팟 사용자라면 독 구매를 한 번쯤은 고려해 보는 경우가 많다. 충전하기 위해 매번 케이블에 연결할 필요 없이 독에 꽂아 놓으면 충전이 되며, 그 외 부가 기능을 통해 더 편리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타임머신은 이런 사용자의 니즈를 잘 반영한, 다방면으로 활용성이 높은 제품이다. 충전은 기본, 탁상시계로써 바늘과 숫자에 빛이 흘러나와 자다가 깨더라도 쉽게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잘 못 일어나는 사람을 위해 충실한 알람 기능을 더 했다.

 

그리고 음악을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오디오 기능과 FM 라디오 지원까지,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특히 편리성을 위한 리모콘 지원은 타임머신의 활용도를 더 높여주게 된다.

 

 

아이폰/아이팟을 쓴다면 독을 하나 구비해 놓은 것도 나쁘지 않다. 시중에 많은 독 제품이 나와 있지만, 타임머신은 선택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도와줄 괜찮은 제품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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