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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야매 어뷰징 심각 "뭐가 잘못됐다는 건가요?"

정혁진 | 2012-05-08 22:53:57


엔트리브소프트의 온라인 야구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매니저' 내 어뷰징 행동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어뷰징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곳은 게임 내 커뮤니티 요소로 지난 해 5월 26일 추가된 '이사회' 시스템. 유저들은 게임 홈페이지 내 이사회 홍보게시판을 통해 대놓고 어뷰징을 해주겠다고 모집해 타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유저들은 매 주 일요일마다 새롭게 리그에 배정받는 10개의 팀 내 자신과 함께 소속된 유저의 이사회로 들어가 서로 승부를 조작해 한 유저의 순위를 높여 플레이오프 진출 또는 우승을 하게끔 했다.

 

당시 엔트리브소프트는 이러한 이사회의 악이용에도 불구하고 탈퇴 및 재가입에 대한 제약을 두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러한 부당한 이사회 모집은 현재 많이 없어진 상태. 하지만 각 서버 내 다수의 유저가 몰린 대형 이사회의 경우 다수의 이사회원이 하나의 페넌트레이스에 소속되면 한 명의 유저에게 승리를 몰아주는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어뷰징 행위를 한 이사회 유저들은 "이게 왜 잘못된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라거나, "실력으로 할 자신이 없으니까 그러는거다"라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일부 이사회원은 이러한 부당한 행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함께 페넌트레이스에 소속된 타 유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피해를 입은 유저들도 적지 않은 상태.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 어뷰징에 피해를 입은 유저들은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물론 다수의 유저가 몰려있는 이사회여서 같은 페넌트레이스에 소속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최초 이사회가 설립되고 나서 보여왔던 부당한 행위가 발견되고 최근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같은 이사회 구성원이 동일한 페넌트레이스에 소속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이러한 유저들의 원성에 대해 "게임 내 이용했던 사항들도 함게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혁진 기자 (holi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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