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은 1997년 5월 13일에 설립되었으며, 회사의 주식이 2007년 6월 26일에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되었다.

넥스트칩이 보유한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군은 영상처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장에 적용될 수 있다. 물론 전방시장에 따라 그 시장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 기술의 추가, 변경 등의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나 넥스트칩은 영상처리 주요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목표 시장의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넥스트칩은 설립이래 영상보안시장용 영상처리칩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으며, 현재 주력 매출이 영상보안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영상보안용 영상처리칩의 주요 목표 시장을 살펴보면, 영상처리칩의 주요 목표 판매처는 영상보안 기기(CCTV 카메라, IP 카메라, CCTV 시스템, DVR 시스템)를 생산하는 업체들이며, 이들 업체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에 대부분 집중되어 있다. 현재 영상보안 시스템 국가별 생산량에 관한 정확한 자료는 존재하지 않지만 대략 이들 4개국에서 생산하는 수량이 세계 생산수량의 약 80~9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넥스트칩의 매출 중 내수를 제외하고는 중국과 대만으로의 수출 물량이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세계 영상보안 기기 생산국이며 이에 걸맞는 소비국으로 넥스트칩은 중국 공략을 위해서 2009년 부터 중국 심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 영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넥스트칩 제품이 공급되는 영상보안 시장은 현재 경기 변동에 민감한 일반 소비자 보다는 산업, 기업, 관공서 등을 그 수요처로 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다. 특히, 다양한 테러사건 이후 산업용 보안제품 시장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도 지속적인 증가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가전용 보안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 일반 소비자 경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각종 범죄 증가, 독신자나 노년층의 증가, 어린이집 이슈 등, 보안의식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일반 소비자에게도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어 소비자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요한 경쟁요소는 칩 설계시 필요한 영상처리 핵심 IP를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다. 일부 영상처리 칩 개발 업체의 경우 영상처리 칩 개발시 개발 능력에 한계에 봉착하여 일부 핵심 기능에 대해 외부에서 IP를 도입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개발 단가의 상승, 제품 원가의 상승을 불러와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영상처리에 필요한 핵심 IP를 보유하고 있는가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핵심 IP들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경쟁요소가 된다. 넥스트칩은 18년간의 영상처리칩을 개발해 오면서 자체 IP 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여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

또한, 영상 보안 시장이 점차 고해상도 시장과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영상보안 제품들도 다양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방업체들의 영상처리와 관련한 다양한 요구를 받고 있다. 따라서, 영상처리칩 회사는 제품 개발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어야 하며, 제품 개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가 완제품을 만들기까지 꾸준한 기술지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넥스트칩은 고객사의 기술적 애로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외에 많은 인력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기술 지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반도체 설계 전문회사(팹리스 업체)로서 반도체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지 않고 반도체 위탁 생산회사(파운드리)를 통하여 제품을 공급 받고 있다. 따라서, 당사는 자원조달과 관련하여 반도체 경기변동, 디자인하우스의 일정, 파운드리 업체의 생산 일정 및 생산 능력에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넥스트칩은 적기 개발 및 생산을 위하여 신제품 개발 시 제품의 가격 경쟁력, 개발기간, 기술력, 수급 능력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하우스와 파운드리 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반도체 시장의 확대 시에는 외주업체에 따라 제품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정과정을 거치고 있다.

넥스트칩이 영상보안 시장용 영상처리칩을 공급하는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는 영상보안 기기 자체 개발 능력 여부에 따라 Low-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와 High-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 Low-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로는 보드 형태의 반제품 판매를 주로 운용하는 생산 기지형 대만 업체와 소규모 기술 집약형 한국 업체, OEM 집중형 중국 업체가 있으며, 이들 Low-end 업체는 영상보안 시장에 진입할 시장 접근 능력과 생산능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영상보안 기기 자체 개발 능력은 부족한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업체는 넥스트칩과 같은 영상처리칩 개발 업체로부터 영상보안 기기 개발에 필요한 Total Solution을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하기를 원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과거 High-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로는 한국 및 대만 Major 업체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들어 중국 기업들의 급격한 부상으로 이들 기업이 전세계적인 Trend를 선도하고 있다.

High-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들은 신규로 영상보안 기기를 시장에 출시하는 과정에서 기능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넥스트칩의 제품을 적용시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나, 비교적 대규모 기업인 이들 업체가 넥스트칩 제품을 적용하게 되면 넥스트칩과 같은 영상보안칩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들 업체의 제품이 시장에서 영상보안 기기의 Trend를 형성하기 때문에 이들 업체에의 적용 성공은 기타 중소업체까지 넥스트칩 제품 판매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넥스트칩은 18년 이상 영상보안 시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수요자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Low-end 부터 High-end 영상보안 기기 생산업체까지 지원할 수 있는 토대인 영상보안 기기에 대한 이해도 측면에서 많은 지식을 축적하여 왔기 때문에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수요자 층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이 시장 수요자의 특성에 따른 대응을 통해 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반도체 분야를 성장을 위한 전략사업분야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2011년에 차량용 카메라 ISP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향후에도 차량용 카메라와 관련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국내 완성차 업체와 함께 국책사업을 통한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완성차 업체와 함께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 이후 바로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할 수 있는 고객을 선확보 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넥스트칩은 유럽 및 미주의 Tier I 업체의 공략을 위해 프랑스 등에 세일즈랩을 운용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투자의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넥스트칩은 기존의 영상보안분야에서의 안정적인 매출 이외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사업분야에서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창환 기자 (k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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