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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기업] 다산네트웍스, 인터넷 통신장비의 개발 공급

구창환 | 2016-02-25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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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3월 1일 (주)다산기연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주)다산인터네트를거쳐 2002년 3월 (주)다산네트웍스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통신장비의 개발, 공급과 계열사 투자관리를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그 외 자동차관련 자동화 솔루션 개발, 공급 및 사옥 임대업도 영위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과 관련해, 본사에서는 기업 및 공공시장에 주력하며 IoT 서비스 등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를 통해서는 국내외 통신사업자 대상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종속회사로는 다산네트웍스과 같은 네트워크 사업 부문으로서 북미법인 DASAN Network Solutions, Inc.(구 DASAN Solutions, Inc.)와 국내법인 (주)다산네트웍솔루션즈를 두고 있으며, 다른 사업부문으로서 (주)디티에스, (주)디엠씨를 두고 있다. (주)디티에스는 발전소, 석유화학, 가스생산 등 산업용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인 열교환기를설계, 생산하고 있으며, (주)디엠씨는 자동차 고무부품의 제조, 생산 및 다산네트웍스와 함께 차량용 네트워크 솔루션과 카메라 시스템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외 신규 사업으로서 2015년 6월 전자파 차폐소재 국내 1위 기업이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솔루에타의 지분을 인수하여 계열사로 편입했으며(비 주요종속회사), IoT 시대 및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계열사들과 함께 사업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부문

네트워크장비 시장은 구매 및 사용 주체에 따라 통신 사업자가 주체인 통신서비스 시장과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주체인 기업공공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통신서비스 시장은 2000년대 초반까지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의 급증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며, 2007년 IP-TV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초고속 인터넷의속도 경쟁이 점화되면서 FTTH 망 증설 투자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시장의 경우에는 유선망 투자가 다소 저조한 기조이지만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되며 투자가 재개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꾸준히 설비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2010년 부터는 아이폰 등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모바일백홀 및 무선랜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11년 부터 4G LTE서비스를 위한 투자가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5G 기술 표준화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 및 정부 공공기관이 주체인 기업공공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IT투자가 보수적 기조로 전환됨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시장도 감소세 혹은 저성장 체제로 진입하고 있으나, 보안 이슈로 인해 네트워크 보안 장비 시장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자정부의 지속 추진과 스마트 스쿨, 스마트 국방 등 정부공공 시장의 IoT 서비스 시장 확대와 스마트 관광, 스마트 오피스 등 다양한 사업기회들이확장되고 있으며, 당사 역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 통신 시장은 ALL IP라는 기술 트랜드 및 기가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맞춰 새로운 솔루션이 요구되고 있으며, 당사도 이에 대응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가 속한 산업은 통신사업자들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서비스 방향 및 투자 시기 등에 많은 영향을 받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경기 변동에도 민감함에 따라 국내외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가 중요하다. 경쟁 요소는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 및 망 경험 등으로, 국내외 모두 소수의 상위 기업들이 시장을 과점하는 양상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들은 통신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망 고도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하여 유무선망 투자 및 IP 단말기의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한데, IP-TV 및 스마트폰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관련 장비 및 솔루션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신규 망투자 및 고도화를 위해서는 고성능의 스위치 장비가 필요하며, 통신 사업자와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 간에도 FTTx, 광랜, xDSL 등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위한 집선 장비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당사가 영위하고 있는 엑세스 망 장비와 무선랜 장비 등의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세계적으로 FTTH (Fiber To The Home)의 구축이 아직 초기 수준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당사도 일본, 대만, 베트남, 인도 등의 주요 통신사업자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가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공공 시장의 경우 아직 외산장비 사용률이 높고 국산장비 사용률이 저조하지만 정부 정책과 함께 향후 국내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업규모가 2조원에 이르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고, IoT의 보급과 함께 스마트 스쿨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다양한 사업 진출 기회 요소가 존재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 산업은 정부와 기간 통신 서비스 사업자 등의 정책 변화 및 IT기술의 급격한 변화 등 정보통신산업 전체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나 데이터 통신 수요의 증가에 따라 1990년대 말 이후부터 계속해서 기술의 변화를 꾀하며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국내 주요 네트워크 장비 수요처 중의 하나인 기간 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의 구매 시기에 영향을받아 수요 및 공급이 집중되거나 갑작스러운 투자 환경 변화에 따른 시설 투자 감소 등으로 수요가 감소될 수 있다. 특히 당사가 속해 있는 유선통신장비제조업은 통신사업자들의 투자 결정에 따른 100% 수주 산업이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투자 예산을 책정하기 어려운 경기 불황 하에서는 다산네트웍스의 매출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이에 다산네트웍스는 기존 주력 시장인 국내 통신3사 외에 국방, 금융 등 기업공공시장과 함께 특히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거래선을 국내외 다양한 고객으로 다변화 함으로써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 시장의 경우 인터넷 통신 사업자들과 사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Field Reference라는 진입장벽이 존재한다. 즉, 실제 망에 자신들의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없이는 해당 시장에 진입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이 시장은 각종 서비스 및 운용 기능들을 구사할 수 있는 기술력이 수반 되어야만 경쟁력을 유지할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우수한 IP기술력, 신속한 신제품 개발 능력, 커스터마이징 솔루션 제공 등 기술적인 장벽과 더불어 경쟁력있는 가격 및 영업 장벽이 억세스 망 분야의 주요 경쟁 요소다. 다산네트웍스는 마켓 트랜드에 따른 신속한 제품 출시, 고객의 요구에 대한 유동적인 대응 능력, 제품 품질과경쟁력 있는 가격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5G, 기가인터넷, 사물인터넷, 보안 등 네트워크 트랜드에 발맞춰 첨단 기술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업공공 시장은 동일 시장 내의 Field Reference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능력 등이 중요한 경쟁 요소다. 이러한 부분은 외산 기업에 비해 국산 기업들이 다소 취약한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국산 기술의 발전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더불어 최근의 기술적 트랜드와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산네트웍스 역시 보안, IoT와 같은 네트워크 트렌드에 발맞춰 보안스위치 및 무선랜 솔루션 등을 출시함으로써 고객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공급 경험을 늘려 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CC인증을 획득한 'L2 보안시스템'은 업계 최고 등급인 EAL3(Evaluation Assurance Level 3) 등급을 획득했으며, 교육부 주도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무선랜 공통 기술 규격을 적용한 무선랜 솔루션 등은 외산을 대체하는 경쟁력 있는 국산 솔루션으로서 기업 및 공공기관 전반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비메모리 Main Chip 등 주요 원재료들은 대부분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는 장비 제조에 핵심적인 기술과 자원 등을 충분히 갖춘 경쟁력 있는 국내 업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다산네트웍스와 같은 네트워크 장비 업체는 환율이라는 위험부담을 항상 안고 있으며, 생산원가를 낮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자원 조달이 용이하고 인건비가 싼 중국과 국내 생산전문 업체에 생산을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경우 수 년간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오면서 구매력에 기반한 원재료 단가 인하를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한 수익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세계 유선 네트워크 장비 시장은 투자규모가 300~400조에 이르는 큰 시장이다. 이 시장은 크게 KT, SK브로드밴드, LG U+등 기간통신 사업자가 망을 운영하여 일반 가정에 서비스하는 통신사업자 시장(Carrier market)과 기업 및 정부 등이 자체적으로 망을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 시장(Enterprise market)으로 나눌 수 있다. 두시장 모두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하고 있으나, 국내 기간 통신사업자 시장에서 다산네트웍스는 세계 최초로 상용 네트워크 칩 기반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리눅스를 활용한 상용 네트워크 제품을 개발 공급하면서 가입자단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국내의 중소벤처들도 당사를 벤치마킹하여 점차 국내 가입자단 장비는 국산장비로 교체가 되었다. 그러나 코어 백본 같은 대형/고부가 제품시장과 엔터프라이즈 시장은 기술력과 자금력 그리고 낮은 브랜드 인지도 등으로 진입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은 외국 업체가 제시하지 못하는 신속한 기술지원과 커스터마이징, 가격경쟁력 등으로 기업공공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그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ICT특별법 등 정부의 국산장비 사용율 제고 노력은 국내 기업들에게는 큰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자동화 솔루션

다산네트웍스는 SI사업부문을 통해 자동차 엔진생산라인 검사장비 및 RND용 엔진시험관련장비 등 자동차 시험장비 자동화 솔루션 및 계측장비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SI사업부문의 주요고객은 현대, 기아, 현대위아, 쌍용,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동차제작사와 교통안전공단, 생산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등 자동차 및 기계 관련 정부출연기관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제품군으로의 확대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며,정밀시험장비 및 최첨단 시험장비개발 등의 고부가가치 설비시장에 대응한 경쟁력 강화를 고려해야 한다.

엔진생산라인의 검사장비는 엔진조립품질확보 및 불량률 감소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있는 방향에서 획기적인 장비의 출시요구가 있으나 신제품 선행개발을 위한 선투자가 필요하다. RND용 검사장비는 자동화메이커의 성능 및 연비 향상을 위한 시험장비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설비 구매 계획과 국내 엔진 개발 및 부품 제작업체의 인증시험용 장비 도입에 따른 수요가 예상된다.

해당 산업의 경우 경기변화에 의한 매출변동보다는 자동차 및 산업용 엔진 메이커의 투자계획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경쟁사간의 경쟁입찰에 의한 수주산업이기 때문에 항상 원가절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계절별 특성은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상반기 수주분을 하반기에 완료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국내외 대기질 환경개선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와 자동차메이커의 연비경쟁 및 신규모델 출시등으로 엔진공장의 신규, 증설, 리툴링이 매년 계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또는 인도, 브라질, 러시아등 해외 자동차메이커의 자동화 및 신규시설 확충도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교통안전공단, 생산기술연구소,기계연구소 등 정부출연기관 및 연구소 등에서도 꾸준한 설비의 증설 및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고,자동차부품제조업체들도 자체시험설비를 구축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매출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공장의 품질검사장비 메이커의 경쟁요인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다. 즉, 장비의 설계, 제작, 생산, 설치 과정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와 기 설치된 장비에 대한 평가가 중요하다. 유사장비의 납품 실적과 납품 경험이 있는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 등은 업체 선정의 중요한 요인이다. 둘째는 가격 경쟁력. 기술적인 검증이 이루어진 후 경쟁입찰로 최종구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필수사항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생산라인검사장비의 핵심인 핫테스트벤치를 국산화하였고, 동력계제어기를 개발한 경험을 인정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개발 기술력이 있어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는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구창환 기자 (k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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