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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 기업] 빅솔론, POS용 프린터 및 관련 주변기기 생산

구창환 | 2016-03-03 09: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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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솔론은 POS용 프린터 및 관련 주변기기를 생산공급할 목적으로 2002년 11월 14일 삼성전기(주)에서 분사되어 설립되었다. 또한 빅솔론은 2007년 8월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 매매가 개시되었다.

빅솔론은 POS(Point of Sales)용 영수증프린터 (이하 POS프린터) 및 CAT(Card Authorization Terminals)용 등 프린팅 메카니즘 (이하 프린팅 메카니즘), 라벨프린터 및 모바일 프린터 등 미니프린터 전문 회사다. 미니프린터란 인쇄용지 폭이 4인치(10.2cm) 이하의 소형프린터를 지칭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일본에 본사를 둔 Epson이 POS프린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시장을 점하고 있으며 같은 일본계 회사인 Citizen, Star Micronics가 빅솔론와 시장에서 POS프린터 단품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 외 System Intergrated 업체인 IBM과 NCR, 도시바 등이 POS프린터가 포함된 POS시스템을 대형 Project를 기반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

미국 및 유럽시장은 선진화된 제조사의 현지법인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그 외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과 남미지역등과 같은 사업규모가 소규모인 지역은 현지 Distributor가 제조사의 대행자로 주도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국내시장은 Epson이 주도하였으나, 2003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시장의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점할 정도로 빠른 시간 내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POS프린터관련 국내시장은 성숙시장으로 지속적인 시장 수요를 반영한 제품출시를 통하여 경쟁사와 차별화하여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으며 생산 및 품질관련 담당의 현장 방문을 통한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하여 현재의 수준을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빅솔론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국내시장 중 POS프린터 시장은 약 40%의 시장점유율, 프린팅메카니즘의 경우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 해외시장은 POS프린터 분야에서 약 6%~7%의 시장점유율로 추정되며 선두업체인 일본의 Epson에 이어 일본의 Star micronics, Citizen과 함께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오면서 금전등록기를 이용한 영수증 출력이 일반화 되었고 동구권 및 남미 등 저개발국가에서 정부에서 세금징수를 위하여 금전등록기 사용을 의무화 하면서 프린팅 관련 메카니즘 수요가 발생되었다. 또한 마스터카드 및 비자카드가 전세계적으로 통용이 되면서 Verifone, Hypercom등미국계 회사와 신용카드 관련 선진국인 프랑스 업체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결재를 위한 단말기가 등장하였으며 단말기에 프린팅기능이 가능한 관련 수요가 발생하였다.

일본계 업체들이 독점적으로 공급하던 금전등록기용 임팩트 프린팅 메카니즘을 국산화 하는데 성공하여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삼성전자 금전등록기 사업이 1995년에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하는데 기여를 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써멀메카니즘과 POS프린터 등 미니프린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대형몰 및 백화점등의 확대로 금전등록기에서 POS시스템으로 전환이 일어났으며 Y2K 문제와 유로통화 단일화로 자연스럽게 시스템 교체수요가 발생되면서 POS프린터와 POS시스템의 채용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신용카드의 급속한 보급으로 신용카드 단말기 수요는 확대되었으며 특히 국내의 경우 VAN사를 통한 결제 대행으로 연간 임팩트프린팅 메카니즘만 50만대 이상의 수요가 발생하였다. 사회의 발전과 더불어 복권기, 의료기기용, 가판대(KIOSK), 티켓 프린팅 등 다양한 프린팅수요가 증가하였다.

POS프린터의 표준화 및 저가격화로 기존 북미 및 유럽시장뿐 만 아니라 저개발국가 및 개발도상국가에서 POS프린터 채용이 증가하면서 경쟁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택배, 티켓, 등 프린팅 사용환경이 다양하게 확대되면서 프린팅 수요는 확대일로에 있으나 영수증 프린터가 라벨을 프린팅할 수 있고 라벨프린터에 영수증 프린팅이 가능하는 등 타제품군과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 특히 공장 자동화 및 배달 서비스 사업 등의 발전으로 라벨프린팅 및 모바일 프린팅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량 다품종에 맞는 제품 생산체제를 운영함과 동시에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출시하여 경쟁사 대비 경쟁우위를 점하고자 하고 있다. 또한 격해지는 가격경쟁에 대응하기 위하여 원가절감 및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하여 안정적인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을 통하여 시장장악력을 높이고 직접판매 및 Project 발굴 등 현장 운영체제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미개척국가의 새로운 전문Distributor를 도입하여 매출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POS프린터는 점포의 주인이 소비자로서 시스템을 통합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전문 Dealer에 의해 점포에 맞는 시스템 구성을 제안을 받아서 선정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다. POS시스템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으며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 및 성능에 준하여 제품이 조립PC와 같은 형태로 POS시스템이 구성되고 이때 POS프린터도 전문 Dealer에 의해 제안되며 전문 Dealer는 향후 서비스까지 감안한 제품을 제안하기에 가격보다는 품질적으로 안정적인 제품을 제안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점포주인 입장에서는 품질적으로 문제없고 사용하기 편하면서 튼튼한 제품이 가장 선호를 하고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겠다.

프린팅 메카니즘은 Set를 개발하기 위하여 필요한 부품으로 Set개발 업체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가격, 성능, 품질 모두 중요시 하나 일반적으로 프린팅 메카니즘을 장착하는 Set의 생산수량은 많지 않기에 CONTROL BOARD나 CPU와 같은개발COST가 많이 들어가는 부문을 줄일 수 있도록 기술지원이 가능한 업체의 제품을 SET업체 개발인력들이 선호하고 있다.

 

베타뉴스 구창환 기자 (k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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