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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탐방] ¨오래 쓸 4K TV 찾는다면 제노스 미디어죠¨

신근호 기자 | 2016-06-30 18:19:57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제노스미디어(Zenos Media)는 12년간 TV를 전문으로 제조한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이다.

PC 모니터가 아닌 3D LED TV나 4K TV와 같은 TV를 주력으로 하는 제노스미디어는 지난 2016년 5월 새롭게 사옥을 이전했다. 새로운 장소에서 다음 행보를 밟아나가고 있는 제노스미디어의 본사를 베타뉴스가 직접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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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에 위치한 제노스미디어 본사

2006년 정식 설립된 제노스미디어는 그동안 수출에 많은 집중을 했다. 그렇기에 국내 시장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들은 이번에 UHD 해상도의 TV를 출시하면서 국내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제노스미디어 사옥은 인천 서구 건지로에 위치한다. 사옥에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공장 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직접 디스플레이의 개발, 생산, 테스트가 가능하다.

본사를 이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노스미디어의 이성훈 대표는 “TV에 대한 주문 수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어나는 수요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본사를 이전했다”고 전했다.

국내에 TV를 선보이고 있는 제노스미디어는 다양한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보급형과 고급형 제품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노스미디어가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은 화면의 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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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노스미디어 이성훈 대표

이성훈 대표는 “대기업 TV가 잘하는 것은 바로 RGB 값을 잘 맞추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제노스미디어 제품도 색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TV 대부분은 비슷한 패널과 모듈을 쓰기 때문에 색감을 어떻게 조정하는지가 퀄리티의 차이”라고 밝혔다.

다른 중소업체와 다른 점은 ‘기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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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미디어의 메인 제품은 P시리즈다. 49인치 4K UHDTV ‘ZT-4904KUHD’, 55인치 4K UHDTV ‘ZT-5504KUHD’, 60인치 4K 3DUHDTV ‘ZT-6004KUHD’, 65인치 4K 3DUHDTV ‘ZT-6504KUHD’로 특별한 모델 구분 없이 모두 잘 나간다고 제노스미디어 측은 전한다. 모두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을 사용했으며 자사의 프리미엄 제품군은 LG전자 TV와 동일한 퍼포먼스를 낸다고 한다.

제노스미디어가 다른 중소기업 TV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일까? 이성훈 대표는 “단순히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유통하는 중소업체가 많다”며 “우리는 모든 부품을 선별하고 핵심부품인 AD 보드나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갖추고 있어 펌웨어 이슈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수년이 지나도 AS처리가 가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제노스미디어의 차별점이다”라고 밝혔다.

■ 꼼꼼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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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미디어 사옥에 있는 생산 공장에 직접 방문했다. 자사의 보급형 제품은 중국의 협력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고 다시 제노스미디어가 직접 2차 검수를 한다. 또한 고급형 제품의 경우 본사에서 모두 제작을 하게 된다.

본사 공장에서 만들 수 있는 최대 수량은 월 3,000대다. 그렇지만 이 대표는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웬만해서 야근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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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미디어 공장에서 눈여겨볼 것은 바로 품질관리(QC)다. 보급형 제품은 중국에서 만들어지지만 모든 제품은 이곳 공장에서 전수검사를 받는다. 무결점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눈에 띄는 것은 전부 품질 테스트에서 걸러낸다고 한다.

■ 배송사고 없애기 위해 직접 물류팀 꾸려

대기업 TV 제품을 구입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사후보증서비스를 편하게 받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제노스미디어는 중소기업 AS의 편견을 깨기 위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제노스미디어는 AS 처리건이 생기면 고객에게 직접 배송 요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회수를 진행한다.

이 대표에 따르면 택배로 AS를 진행하면 배송사고가 많기 때문에 자사의 물류팀이 직접 회수와 배송을 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방의 경우 택배보다는 늦게 도착할 수 있지만 더 안전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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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이 지난 제품은 유상으로라도 모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대표는 “몇 년이 지나면 회사가 없어져 버리는 업체도 많다. 제노스미디어는 오랫동안 TV를 판매하고 싶다며 수년간 TV를 사용할 것이라면 제노스미디어의 제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 “우리가 만족한 제품만 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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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스미디어는 합리적인 가격과 훌륭한 색감, 뛰어난 완성도로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중동 및 러시아에 집중 영업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제노스미디어는 만족하지 않는 제품은 소비자에게도 드리지 않는 것이 신념”이라며 “앞으로도 제노스 미디어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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