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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앱 속도 테스트서 갤럭시 노트7에 압승

박은주 | 2016-08-25 00:34:32

애플의 아이폰6​​s의 앱 실행 속도가 아이폰6s보다 고사양인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7(이하 노트7)보다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마트폰 내구성 테스트를 전문으로 실시하는 유튜브 채널 '폰버프(Phonebuff)'는 최근 아이폰6s와 노트7의 속도 테스트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삼성이 이달 출시한 노트7은 64 비트의 퀄컴 스냅드래곤(Snapdragon) 820 쿼드 코어 프로세서, 4GB RAM, 1200만 화소 카메라에 방수 및 무선 충전 기능 등 최첨단 사양이 모두 탑재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s는 듀얼 코어 A9 칩 프로세서, 2GB의 RAM로 사양 면에서는 노트7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출처 : 맥루머스

그러나 폰버프가 앱을 사용한 속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아이폰6s가 노트7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에서는 총 14개의 동일한 앱을 차례로 실행한 후 로드가 완료되면 다음 앱을 여는 방식의 테스트가 진행됐다.

그 결과, 아이폰6​​s는 총 1분 21초 만에 1번째 사이클을 종료했고 2번째 사이클 도중 노트7을 추월했으며 완료까지 총 1분 51초의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노트7은 첫 번째 사이클에서 2분 4초가 소요됐고, 2번째 사이클을 완료하는 데까지 총 2분 49초가 걸렸다.

이는 어디까지난 하나의 테스트에 불과하지만, "애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긴밀하게 통합함으로써 최신 안드로이드 단말기와 어깨를 견줄만 한 성능을 실현하고 있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했다.

한편 내달 출시되는 차기작 아이폰7 시리즈에는 현재의 아이폰6s의 A9보다 처리 속도가 빠른 A10 프로세서가 장착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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