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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군단’에 돌아올 ‘일리단’! 악마가 된 사랑꾼

서삼광 | 2016-08-29 12:05:1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자사의 상징이 된 온라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6번째 확장팩 ‘군단’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1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는 확장팩 ‘군단’은 ‘불타는 군단(버닝 리전)’과 재전투 양상에 돌입하는 것을 핵심 콘텐츠로 삼았다. 이에 따른 신규지역과 시스템 정비, 이용자간 대결(PVP) 시스템 개편 등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가 즐긴 MMORPG로 꼽히는 ‘WOW’인 만큼 확장팩에 관한 관심도는 높다. 여기에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 ‘워크래프트’ 시리즈부터 핵심인물로 등장했던 ‘일리단’이 다시 등장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관심도도 최고치에 달한 상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전조: 일리단의 이야기 영상

이번 확장팩에서는 그의 역할이 확장되지 않았다. 열성 팬들은 ‘군단’ 발표 당시 개발자들의 발언을 토대로 그가 레이드 보스가 아닌 이용자의 편에 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블리자드가 ‘WOW’의 기존 확장팩에서 이야기의 흐름에 맞춰 레이드 보스와 NPC를 추가해온 만큼, 주요 퀘스트와 레이드 진척도에 ‘일리단’의 부활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리단’은 ‘군단’의 핵심이자 매력적인 캐릭터로 손꼽힌다. 순애보를 간직한 남자로, 종족의 미래를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감행한 맹목적인 영웅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일리단’은 ‘악마사냥꾼(데몬헌터)’ 영웅으로 나이트엘프 종족이다. 그는 금기된 비전마법에 매료돼 형과 자신의 종족을 등진다. 비전마법에 매료된 그는 악마 ‘살게라스’와 접촉해 두 눈이 불태워진 대신 새로운 마법을 손에 넣었다. 그는 전쟁에서 지나친 피해를 아군에 입혀 1만년동안 감옥에 유폐된다.

▲사진출처= WOW 공식홈페이지 캐릭터 소개 갈무리

오랜 시간이 지나고 ‘불타는 성전’이 다시 ‘WOW’의 무대 ‘아제로스’에 침공했을 때 조건부로 자유의 몸이 된 그는 얼라이언스의 영웅 ‘아서스’에 패해 아웃랜드로 도망쳤다. 이 때 일리단은 지옥마법을 받아들여 악마가 되었고, 자신과 닮은 전투 방식을 가진 ‘악마사냥꾼’을 육성했다. 모든 것은 ‘불타는 군단’에 대적하기 위한 준비였다. 계획이 성사되기 직전 그는 검은사원에서 영웅들(이용자)에게 최후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살아있었고, ‘군단’에서 다시 날개를 펼 준비를 마쳤다. 물론, 그의 애검 ‘아지노스의 전투검’과 함께 되살아난다.

그에 대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짧은 이야기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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