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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에오스' 10월 6일 사전공개… 육성과 성장 시스템 '새옷'

서삼광 | 2016-09-27 16:11:12

웰메이드 RPG ‘에오스’가 돌아온다. 보금자리를 카카오게임즈로 옮기고 강화된 콘텐츠로 새출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7일 서울 강남 토즈에서 ‘에오스’ 리뉴얼 간담회를 열고 새출발 계획과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했다.

‘에오스’는 MMORPG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게임성과 MOBA(혹은 AOS)의 특성을 가미한 작품이다. 지난 2013년 온라인게임 가뭄기에 출시돼 국내에서 큰 성과를 내고, 일본 서비스도 진행됐다. 단, MMORPG임에도 시즌제 운영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누적돼 지난해 10월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바 있다.

◆편의성 중심 콘텐츠 개선으로 중무장

‘에오스’는 재론칭에 맞춰 문제점을 보완하고 콘텐츠를 추가됐다. 개발사 미스터블루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던전 플레이를 강화하고, 콘텐츠와 시스템의 장점을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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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던전 입장 회수 제한 △부활 횟수 제한 △광폭화가 삭제됐다. 또, 새로운 콘텐츠에 발맞춰 최고레벨도 상향했다. 또, 신규 클래스 ‘팔라딘’을 비롯해 신규 던전 3종이 추가되어, 93레벨까지 총 24개 모드의 필드 12종과 공격대 6종, 파티 던전 18개과 무한 던전 12개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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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클래스 팔라딘

이밖에 △길드 레벨 혜택 강화(길드전용 골드 시스템 등) △사냥(PVE)과 이용자간 대결(PVP) 아이템 통합 △퀘스트의 보강 △보석 강화 3단계에서 1단계로 통합 △경제 시스템(골드획득/소비구조 개선, 주요아이템 거래제한) 등이 개선됐다.

◆10월 6일 사전 공개서비스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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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론칭은 카카오게임즈와 미스터블루의 협업해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먼저 오는 29일 사전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을 시작으로 10월 6일 사전 공개서비스(Pre-OBT), 10월 13일 공개 서비스(OBT)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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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부사장은 발표에 앞서 “글로벌 히트작으로 발돋음한 ‘검은사막’ 서비스 노하우를 살려 ‘에오스’의 재론칭으로도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는 “오랫동안 기다려준 이용자분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미스터블루는 콘텐츠 전문회사로서 이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핵심콘텐츠는 성장과 육성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사업실과 개발사 미스터블루 임원진, 개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다음은 발표가 종료된 뒤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실장과 개발사 미스터블루 신현근 이사, 조정익 PD, 안진용 기획팀장이 참여한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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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서비스가 종료된 게임이다. 이용자 보상안은 마련됐나.

신현근 이사 “서비스 종료 절차가 미흡했다. 공식적으로 이용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 서비스 재론칭이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 기존 ‘에오스’를 즐겼던 분들이 많은 기대를 해준 만큼, 게임을 다시 시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 신규 이용자와 공식적인 대우를 할 수는 없지만, 신규 육성에 대한 피로도를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준비하겠다.”

-가장 많이 변한,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가.

안진용 기획팀장 “재론칭을 준비하면서 염두에 준 부분은 ‘성장’이란 요소다. 무한 레벨업이란 개념이 도입됐다. 콘텐츠들을 재배치했다. 필드 PK, 이에 따른 이득과 손실 등을 강조했다. PK라는 점이 강조됐지만, 기본인 던전 플레이도 못지않게 강화됐다. 재론칭의 핵심 콘텐츠는 성장이라 할 수 있으며, 속도감도 더했다.”

신현근 이사 “시즌제로 인해 발생했던 아이템 가치가 심하게 변화했던 구조 개편이다. 이용자가 투자한 시간이 가치로 환산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개발진은 몇 명인가.

신현근 이사 “기존 개발사의 개발인력을 옮겼으며, 현재 35명 규모의 팀이 개발 중이다. 개발인력은 줄었지만, 일부 작업을 외부업체와 협업해 진행 중이라 콘텐츠 개발에 차질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93레벨 콘텐츠까지 준비됐다고 소개했다. 93레벨 육성에 걸리는 시간은 어느정도로 책정됐나.

신현근 이사 “93레벨까지 콘텐츠는 모두 준비됐다. 론칭버전에서 단계적으로 콘텐츠를 열거다. 론칭과 함께 열리는 콘텐츠는 74까지는 수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이용자 성장 속도에 맞춰 향후 콘텐츠를 풀 계획이다.”

-전장 콘텐츠를 재미있게 즐긴 이용자가 많다. 이에 대한 변경점은 없나.

조정익 PD “론칭버전에서 전장 콘텐츠의 변화는 없다. 곧 새로운 전장을 선보일 것이다. 또, 재론칭 버전에서 필드 PVP가 강화돼 즐길거리가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를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는.

신현근 이사 “(재론칭을 준비하며)퍼블리셔를 많이 만나진 않았다. 모바일게임에 집중한 업체가 많았고, (카카오게임즈가) 온라인게임에 대한 가장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이용자층과 ‘에오스’의 이용자 층이 맞물렸다고 생각한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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