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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를 넘어선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 ‘BZ-T470’

신근호 기자 | 2016-10-24 18:11:03

스마트폰 관련 오디오 액세서리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블루투스 스피커일 것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결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부족한 출력을 대신해주는 역할을 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더 나은 소리를 듣기 위한 도구지만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작은 스피커는 휴대성이 좋고 공간활용성도 뛰어나지만 사용자의 기대치는 중대형 스피커에 가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오로지 사운드를 위해 책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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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기업 브리츠(Britz)가 새롭게 출시한 블루투스 스피커 BZ-T470이라면 남다른 기대를 걸어보아도 좋다. 깔끔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인 BZ-T470은 듀얼 드라이버와 강력한 중저음을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품었다. 20W의 고출력과 깊이 있는 베이스 사운드는 크기를 뛰어넘는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별도의 우퍼나 큼지막한 스피커를 놓을 공간은 없지만 그러한 사운드를 기대하는 이들이라면 브리츠의 신작 스피커 BZ-T470을 눈여겨보자.

■ 돋보이는 알루미늄 엣지 디자인

브리츠 BZ-T470은 심플한 디자인에 고급 소재, 그에 걸맞은 뛰어난 마감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췄다. 스피커의 바디는 통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전면과 옆면, 바닥면까지 하나의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음새가 없이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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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소재는 내부의 드라이버를 단단하게 보호할 뿐 아니라 긁힘이나 이물질로 인한 변색에 강한 만큼 오랫동안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적합하다. 브리츠는 고급 소재를 적절하게 가공했다. 스피커 전면과 뒷면 테두리를 보면 애플 아이폰에서 쓰였던 다이아몬드 커팅 기법으로 엣지있게 반짝이는 테두리를 살펴볼 수 있다.

해당 기법은 스피커 윗면 두 개의 버튼에도 적용된 만큼 BZ-T470이 더욱 반짝이는 느낌을 들게 한다. 알루미늄 소재와 테두리의 반짝이는 커팅은 애플 아이폰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이다. 여기에 알루미늄 케이스는 잡았을 때 특유의 고급스러운 촉감을 전달한다. 심플한 BZ-T470의 디자인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거치형 스피커로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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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버튼은 상단 2개로 나누어져 있어 심플함 디자인을 유지시켰다. 각 버튼에는 2개의 버튼이 할당됐다. 왼쪽 버튼은 전원 버튼과 재생/ 일시정지 버튼이며, 오른쪽 버튼에는 -/+ 버튼이 담겼다. -/+ 버튼은 짧게 눌러서 트랙을 이동할 수 있고 길게 누르면 볼륨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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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버튼은 상단의 2개의 버튼으로 나뉘어 있다. 맨 왼쪽이 전원 버튼, 재생/ 일시정지, -/+버튼은 음량과 트랙이동을 담당한다. 한번 누르면 트랙 이동, 길게 누르면 음량을 조절한다. 바닥면에는 두 개의 고무패드를 더해 스피커의 안정감을 더해주며 진동을 흡수하는 역할까지 한다.

브리츠 BZ-T470은 자동 페어링 버튼을 지원해 전원 버튼을 켜면 이전에 연결한 적이 있던 디바이스와 자동으로 연결되며, 연결할 기기가 없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진입해 쉽게 스마트폰과 연결을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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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뒷면 측면에는 마이크로 USB 충전단자, 마이크로 SD 슬롯, 외부입력단자가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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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충전을 위한 USB 케이블과 3.5mm 오디오 케이블, 사용자 매뉴얼이 포함된다.

■ 다소 묵직한 묵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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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Z-T470은 일반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슷한 크기를 지녔다. 너비가 200mm, 깊이 60mm, 높이 60mm로 너비가 조금 긴 대신 높이가 낮은 편이다. 그렇기에 PC 모니터 하단 등 좁은 곳에도 쉽게 보관할 수 있다.

크기는 일반 블루투스 스피커와 비슷하지만 무게는 756g으로 묵직하다. 알루미늄 케이스와 두 개의 드라이버, 별도의 패시브 라디에이터와 4,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 그 이유다. 무게는 묵직한 편이지만 대신 크기를 뛰어넘는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BZ-T470의 매력이다.

■ 우퍼를 추가한 듯 ‘슈퍼베이스’가 매력적

브리츠 BZ-T470은 디자인도 매력적이지만 막상 사운드를 들어보면 무엇보다 음질에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피커 좌우에는 브리츠 엔지니어가 직접 튜닝한 두 개의 풀레인지 유닛이 들어가 있으며 스피커 중앙에는 저음을 보강하기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배치됐다. 여기에 20W의 출력으로 볼륨을 높이면 미니 컴포넌트급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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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감상하면 베이스 사운드가 장난이 아니다. 일반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에서는 들어볼 수 없는 중저음이 나온다. 마치 별도의 서브 우퍼를 추가한 듯한 소리가 난다. 실제로는 콤팩트한 블루투스 스피커인 만큼 사용자의 만족도는 남다르다.

많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어느 정도 소리를 크게 출력하지만 중저음 사운드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특히 깊이 있는 중저음을 만드는 블루투스 제품은 많지 않은 만큼 브리츠 BZ-T470은 묵직한 베이스 사운드는 남다르다. 무엇보다 평소 중저음을 즐겨 듣는 이들이라면 BZ-T470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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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Z-T470의 중저음은 힙합이나 비트가 강한 음악에서만 두각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트와이스(Twice)의 미디엄 템포 곡인 ‘1 TO 10’을 들을 때는 통통 튀는 베이스 라인이 앞쪽으로 쏙 나와 음악의 흥을 돋운다.

브리츠 BZ-T470은 든든한 중저음과 함께 20W의 출력으로 비슷한 크기의 보급형 블루투스 스피커와는 확연히 큼지막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워낙에 큰 출력 덕분에 실내에서는 BZ-T470의 볼륨을 중간 이상으로 올리는 일은 드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볼륨을 쭉 올리면 여러 명이 함께 음악을 즐기는 파티 현장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며 영화를 볼 경우 영화관과 비슷한 웅장한 사운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MP3 플레이어로도 활용

브리츠 BZ-T470은 뒷면에 마이크로 SD 슬롯을 지원해 MP3 플레이어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음원이 저장된 마이크로 SD를 슬롯에 꽂아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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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마이크로 SD 카드를 넣으면 바로 해당 메모리에 담긴 MP3 음원을 재생하며, 메모리가 꽂힌 상태에서는 재생/일시정지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모드 변경 사운드와 동시에 메모리에 담긴 음원을 재생한다. 블루투스 모드와 마찬가지로 트랙이동이나 볼륨 버튼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서 블루투스 연결을 하고 싶다면 다시 재생/ 일시정지 버튼을 꾹 누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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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과 유선으로 연결해 PC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 SD 슬롯 옆에 있는 3.5mm 오디오 단자를 통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MP3 플레이어나 라디오, CD 플레이어와 연결해 유선 스피커로도 사용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 포함된 3.5mm 오디오 케이블을 연결하면 되며, 데스크톱PC나 노트북과 간단히 연결할 수 있어 PC 스피커로도 활용해도 좋다.

■ 아웃도어에서도 든든한 7시간 연속 재생

브리츠 BZ-T470은 블루투스 4.0 버전을 채택해 전력 소모를 낮췄다. 여기에 4,000mAh 대용량 리튬 배터리를 채택해 두 개의 드라이버와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한 고출력을 지원하면서도 최대 7시간 연속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50% 볼륨일 경우이며 이보다 낮은 볼륨에서는 더 긴 재생시간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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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가 없을 경우 전면 LED가 뜨며 충전할 것을 알린다. 충전 단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이는 마이크로 5핀 단자를 채택했으며,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로도 전력을 공급해줄 수 있다.

■ 우퍼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T470은 단정한 외관에 알루미늄 바디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내포했다. 콤팩트한 크기로 공간활용성을 높이면서도 듀얼 드라이버와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크기를 넘어선 베이스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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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기능뿐 아니라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MP3 플레이어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외부입력단자(AUX)를 통해 유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살리면서 우퍼를 더한 웅장한 사운드가 욕심이 난다면 브리츠 BZ-T470을 고려해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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