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이폰8, 글래스 바디에 3가지 라인업 전개...5.0인치 모델 추가

박은주 | 2016-10-27 12:35:33

내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 시리즈는 3가지 모델로 전개되며 본체 뒷면은 글래스로 제작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일본의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27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이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초대 아이폰의 발매 10주년 기념작인 차기 아이폰의 명칭은 디자인과 기능이 대폭 개선되면서 기존 패턴 '아이폰7s'이 아닌 '아이폰8'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 역시 내년 신작에 대해 아이폰8이라는 명칭을 쓰고 있다.

매체는 이 아이폰8 시리즈에 대해 현재 4.7인치, 5.5인치로 전개되는 아이폰의 라인업에 5.0인치 디스플레이 모델이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본체 디자인은 디스플레이과 뒷면이 모두 글래스로 제작되며 여기에 메탈(알루미늄 또는 스테인레스) 프레임이 끼워지는 아이폰4와 같은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뒷면 글래스 패널은 중국의 비엘 크리스털(Biel Crystal)과 렌즈 테크놀로지(Lens Technology)가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이들 업체들이 기술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최대 공급업체 폭스콘을 제치고 글래스 패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7 발매 몇 개월 전에도 뒷면에 단일 카메라를 탑재한 5.5 인치 모델 생산을 취소한 전례가 있어 현재의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지적했다.

앞서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지난 9월 2017년 출시 아이폰은 앞면과 뒷면이 모두 글래스 바디가 되고, 스타일은 아이폰4와 유사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밍치궈 씨는 애플이 아이폰8의 프레임을 모두 아이폰4의 스타일로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최근 발매 직후 큰 인기를 모은 아이폰7 제트블랙 색상의 프레임이 스크래치가 나기 쉽다는 약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글래스가 제트블랙과 유사한 외관으로 만들기 쉬운데다 스크래치에도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알루미늄 소재를 특수 가공한 제트 블랙 제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실제 아이폰7 제트 블랙 모델의 경우, 고광택 기술을 적용한 9단계의 산화 피막 처리 및 연마 가공을 거친 것으로 현재의 수율은 60~70% 정도로 매우 낮은 상태다.

라인업에 대해서는 밍치궈 씨 역시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 마찬가지로 3가지 모델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내놨다. 다만 그가 제시한 라인업은 닛케이 아시안 리뷰와 다르게 4.7인치, 5.5인치 외에 5.8인치 모델이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