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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서 아이폰 발화 신고 잇따라

박은주 | 2016-12-07 03:35:58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폰 유저들의 아이폰 발화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폰이 자연발화했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상하이의 소비자 감시 기관이 애플 측에 처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 기관인 상하이 소비자 권익 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웹사이트를 통해 "아이폰의 사용 또는 충전 중에 자연 발화한 예가 지난 몇달간 8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한 여성 사용자는 올해 8월 아이폰6s플러스에서 불이 나면서 화면이 깨지고 배터리와 본체 뒷면이 검게 탔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 여성에게 새 단말기를 지급했지만, 이 여성은 "애플이 발화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여성은 비난했다.

위원회는 "많은 소비자의 불만이 적절하게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에 접수된 불만 신고는 지난 2개월 동안 6배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경우 배터리가 아직 충분히 남아 있는데 갑자기 종료되는 사례도 보고됐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애플은 지난달 '일부 기기가 갑자기 꺼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그 대상은 2015년 9~10월에 생산된 아이폰6s라고 발표했다.

애플은 현재 이러한 불만을 제기한 중국 내 아이폰6s 사용자에게 배터리를 무상 교체해주고 있다.

앞서 애플은 이러한 원인에 대해 생산 중에 공기에 장시간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지난 2일 애플 중국 사이트에 게재했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는 2015년 9~10월 생산된 일부 아이폰6s 배터리가 배터리팩에 포함되지 전 다른 단말기보다 오랜 시간 공기에 노출되어 있던 게 판명났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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