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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골프'를 앱으로...닌텐도 이어 소니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

박은주 | 2016-12-09 03:46:20

닌텐도에 이어 일본 전자업체 소니도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아사히 신문, 산케이비즈 등 8일(현지시간)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니의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자회사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017년 봄부터 스마트폰용 게임 앱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때문에 '포켓몬 고(GO)' '슈퍼마리오 런'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라이벌업체 닌텐도와의 경쟁도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일본 언론들은 소니가 스마트폰용 게임 시장에 진출한 배경을 두고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 4'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점점 커지고 있는 앱 게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SIE는 '모두의 골프' '파라파 랩퍼' 등 PS용 인기 게임을 스마트폰용 게임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7년 PS용으로 출시된 골프 게임 모두의 골프는 시리즈1이 200만 개 이상 팔리며 큰 인기를 모았고 이후 시리즈 2, 3, 4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파라파 랩퍼는 1996년 리듬에 맞춰 버튼을 눌러 랩을 하는 음악 게임으로 2001년부터는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기도 했다.   

SIE의 모회사 소니 역시 이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와 연결해 재생할 수 있는 카드 게임 전용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첫번째 게임으로는 '요괴 워치' 시리즈가 선정됐다.

또 닌텐도는 스마트폰용 신작 게임 '슈퍼 마리오 런' 서비스를 오는 15일 시작하는 등 각 게임 업체들의 스마트폰 중시의 움직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했다.

한편 SIE는 이날 'PS4’가 지난 6일 기준으로 전세계 누적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PS4는 현재 122개 나라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판매된 PS용 타이틀은 4일 기준으로 약 3억6960만장이다.

사진 출처 : PS 공식 홈페이지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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