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H농협생명, 후순위채 3000억 발행해 자본확충 나서

이환 | 2017-03-30 13:14:21

NH농협생명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대표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 등을 거쳐 2분기 중에 공모를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2021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과 RBC(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 하락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 확충이 목적이다.

후순위채는 발행사가 파산하면 가장 마지막에 상환받는 채권으로 일정 부분 자본으로 인정돼 금융사들이 자본확충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농협생명의 후순위채 발행은 2012년 농협중앙회에서 분리 출범한 이후 5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지난달 말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농·축협 채널을 기반으로 전국의 방대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고, 총자산과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4위의 시장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에 기여했다.

베타뉴스 이환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