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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이두, 1944억원에 모바일게임 사업 매각

박상범 | 2017-04-05 16:29:00

중국 인터넷 포털 업체 '바이두'가 지난 2017년 1월 자사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매각하는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매각 금액은 약 1억 7,269만 달러(한화로 약 1,944억 원)이며 누가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포켓게이머의 보도에 따르면, 이 거래 사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바이두’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바이두모바일게임’을 매각하는 계약에 대한 서류가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1억 7,269만 달러(한화로 약 1,944억 원)이며 매수자는 익명의 2개 업체이다. 이 거래는 전부 현금으로 이뤄진다.

이에 대해 포켓게이머는 “바이두는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해 지난 2013년 8월 약 18억 5천만 달러(한화로 약 2조 원)를 들어가며 중국 모바일 앱 마켓 ‘91닷컴’을 인수했었다. 이번에 매각한 금액을 보면 1억 7,269만 달러(한화로 약 1,944억 원)로 지난 2013년 투자했던 비용과 비교하면 헐값”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매각으로 바이두가 모바일게임 사업을 접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기존 사업을 정리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바이두'의 자회사 '바이두모바일게임'은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운영하는 업체다.

국내 업체로는 넥슨이 2015년 3월 바이두모바일게임과 모바일게임 ’몬몬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네오위즈가 2015년 1월 ‘핑거나이츠’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엔씨소프트도 지난 2016년 8월 바이두와 함께 ‘팡야’ 모바일게임을 2017년 중 중국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베타뉴스 박상범 기자 (ytterb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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