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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주감귤을 맛보세요

심미숙 | 2017-04-18 22:08:56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연내 출하가 가능한 만감류 개발이 1차 선발 등 어느 정도 성과가 도출됨에 따라 2단계로 기능성 성분 함량이 높은 만감류 품종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귤은 자체적으로도 비타민C 등 기능성이 풍부한 과실이지만 최근 과육에 안토시안을 많이 함유하는 품종 개발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진 타로코 오렌지와 같은 오렌지류 개발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나, 이탈리아 등에서는 이러한 오렌지를 이용하여 껍질 벗기기가 쉬우면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는 만다린 품종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안토시아닌(Anthocyanin)은 식물에 존재하는 페놀 화합물 중에 하나로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가지고 있어 섭취를 하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눈의 망막 색소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눈의 건강을 유지하며, 콜레스테롤 축적 억제 기능으로 혈액의 흐름이 개선되어 심근경색, 고혈압 같은 혈관성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2013년부터 해외에서 안토시아닌을 많이 함유하는 과육색이 붉은 오렌지 13품종과 만다린 1품종을 도입하였으며, 2015년부터 이들 중 일부 개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조금씩 인공수분을 시도하여 왔다.

금년부터는 과육색이 붉은 14품종의 꽃가루를 이용하여 약 4,500화를 인공수분하는 등 안토시안 함량이 높으면서 껍질 벗기기가 쉬운 만감류 품종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22년까지 1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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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심미숙 기자 (seekmisoo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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