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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장 판 '배틀그라운드' 5일 트위치서 자선방송

서삼광 | 2017-05-03 15:16:40

블루홀이 개발한 배틀로얄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판매량이 200만 장을 돌파했다고 IGN, 게임스팟 등의 외신이 보도했다. 블루홀은 이를 기념해 한국 시각으로 5월 5일 오전 2시~9시에 '트위치'를 통해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며, 방송을 통해 얻은 후원금은 자선 단체 'gamers outreach'에 기부된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게이머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활용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최후의 1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이다. 이 게임 개발에는 '배틀로얄' 장르의 선구자인 브렌든 그린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지난 3월 24일 스팀에서 '얼리 엑세스'(게임이 정식으로 출시 되기 전에 구매해서 베타 버전을 미리 즐길 수 있는 제도)로 공개된 '배틀그라운드'는 3일 만에 1,100만 달러(한화로 약 124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 4월 10일에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그리고 5월 2일 블루홀은 판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3월 24일 스팀에서 '얼리 엑세스' 방식으로 판매가 시작된 지 약 6주 만의 기록이다.

블루홀은 판매량 200만 장 돌파를 기념해 한국 시각으로 5월 5일 오전 2시~9시(미국 서부 시각으로 5월 4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방송을 통해 나오는 후원금은 모두 자선 단체 'gamers outreach'에 기부된다. 방송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64명의 게임방송인이 참여한다.

2007년 설립된 'gamers outreach'는 병원에 입원해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각종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자선 단체다. 이 단체는 게임을 좋아하는 고등학생들이 지역 병원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고, 지금은 입원한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모이는 자선 단체로 성장했다.

블루홀 김강석 대표는 "배틀그라운드가 이 정도의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이 게임을 즐기는 커뮤니티의 힘이었다"며 "이번 방송으로 지역 사회에 작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싶다. 이런 일환으로 자선 단체 'gamers outreach'를 통해 병원에 입원한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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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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