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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후보들 미세먼지 대책 비교해 보니...

이직 기자 | 2017-05-08 17:37:06

강력한 미세먼지로 인해 대선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매우나쁨'을 나타내는 미세먼지 지표로 인해 대선 유세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눈이 따갑고 코가 따가워서 오래 머물기 힘든 상황이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대책을 공약으로 내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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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력한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다. 문재인 후보는 미세먼지를 3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봄철(4,5월) 일부 석탄화력발전기 가동을 중단하고,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 건설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동한 지 30년이상 된 석탄발전 10기를 조기 폐쇄하고, 공정률 10% 미만인 9기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친환경차량에 대한 보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소차 보급을 대폭 확대해 도로먼지를 제거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후보는 또 강력하고 촘촘한 미세먼지 종합관리 대책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들을 위한 별도 기준을 마련하고 실내 체육시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 배출지역, 대기오염 특별대책지역으로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측정기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교육시설 주변에 우선설치하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위한 찾아가는 케어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대책을 위해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하고, 미세먼지 문제를 한중 정상급 주요의제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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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오후 6시 무렵의 대기질 상태 (자료 : 버클리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미세먼지 대책을 내놨다. 홍후보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국민안전처 경보를 발령하고, 석탄발전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한중간 협력채널을 가동하고, 동북아 대기질 국제협력기구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병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추진하고, 2022년까지 신차 판매의 35%(연 56만대)를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압축천연가스(CNG)버스에 경유버스와의 연료가격 차이만큼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미착공 석탄발전소 건설을 취소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시 석탄발전 가동률을 70%까지 낮추고 LNG발전으로 대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 LNG발전 고효율화 개선을 추진하고, LPG차 규제를 완화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노후 차량 저공해화사업을 지원하고, 선박오염원 배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미세먼지 총량제 실시 및 질소산화물 부과금 상환제 시행, 국가 차원 미세먼지 안전관리대책 수립과 대응매뉴얼 마련, 건강영향조사로 피해지원 기준 마련,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기구 설립 추진 등을 약속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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