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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 높인 듀얼 드라이버 블루투스 이어폰 '아반트리 클라리에어'

신근호 기자 | 2017-05-11 15:57:16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헤드폰이 아닌 가벼운 이어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일반 이어폰보다는 블루투스 연결로 케이블 연결 없이 가볍게 쓸 수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인기다. 블루투스 이어폰은 귀에 가볍게 걸쳐서 사용하기에 산뜻한 착용감으로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고 살짝 접어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는 만큼 뛰어난 휴대성이 장점이다.

블루투스 디바이스만을 전문적으로 내놓은 아반트리(Avantree) 역시 새로운 시즌을 맞아 신제품 블루투스 이어폰인 ‘클라리에어(Clari Air)’를 국내에 출시했다. 클라리에어는 귀 뒤로 걸쳐서 착용하는 이어후크 디자인으로 귀에 더욱 안정감있게 착용할 수 있어 운동용 이어폰으로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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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반트리 블루투스 이어폰 ‘클라리에어’


무엇보다 하나의 드라이버가 아닌 듀얼 드라이버를 채택해 더욱 향상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은 하나의 드라이버로 모든 음역대를 하나의 드라이버로 모든 음역대를 구현하지만 클라리에어는 중고음과 저음을 담당하는 유닛을 따로 배치해 더욱 뛰어난 소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 단단한 알루미늄 하우징과 이어후크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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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트리 블루투스 이어폰 ‘클라리에어’는 이어후크와 케이블, 리모컨 전반에 블랙 컬러를 사용해 어디에나 잘 어울리며 무난하게 사용하도록 꾸며졌다. 이어폰 유닛에는 다크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주었으며 하우징 측면에는 헤어라인을 넣어 미려한 느낌까지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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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은 알루미늄 메탈 하우징으로 내부 드라이버를 보호하기에 좋으며 하우징 끝부분에는 아반트리의 로고가 담겨있다. 독특하게도 왼쪽 유닛은 핑크색, 오른쪽 유닛은 녹색이 아반트리 로고테두리를 감싸고 있어 좌우 구분이 더욱 쉽도록 꾸며놨다.

이어후크는 모양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만큼 이동 중에도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으며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잘 어울린다. 케이블은 납작한 플랫 케이블로 줄꼬임이 덜하도록 했다.

■ 큼지막한 리모컨으로 편안한 조작

클라리에어 역시 케이블에 리모컨을 채택했다. 눈에 띄는 것은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은 한쪽 케이블에만 리모컨을 채택하는데 클라리에어는 오른쪽 케이블에 리모컨과 똑같은 크기의 모듈이 하나 더 달려있다는 것이다. 해당 모듈은 바로 배터리이며 이어폰을 착용했을 때 양쪽의 밸런스가 동일하다는 것이 클라리에어만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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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은 플라스틱으로 매우 가벼우면서도 크기가 큰 편이라 조작감이 남다르다. 대부분 블루투스 이어폰의 리모컨은 작고 얇아 움직이면서 조작하기가 어려운 제품이 많은데 클라리에어는 엄지로 누르기 좋은 큰 사이즈의 버튼 3개와 버튼이 확실히 떨어져 배치된 만큼 이동하면서도 충분한 조작이 가능하다.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눌러 제품을 켜고 끄며 짧게 눌러 음악을 재생하거나 정지시킬 수 있다. 화살표 모양의 두 버튼은 볼륨을 조절하며 길게 누르면 트랙을 이동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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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음성 통화를 위한 마이크로 채택했다. 그렇기에 핸즈프리 상태에서 통화를 할 수 있으며 더욱 음성을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면 오른쪽 유닛을 귀에서 떼고 리모컨을 입 가까이에 붙이면 무선이지만 확실한 전화 통화가 가능해 비즈니스 용도로도 좋다. 또한 리모컨의 측면 커버를 열면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가 있다.

■ 하드케이스, 메모리 폼팁 기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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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패키지 구성품으로는 클라리에어 본체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케이블, 하드 케이스와 사용자 설명서 실리콘 이어팁과 메모리폼 이어팁이 각각 2쌍씩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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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것은 단단하고 푹신한 하드 케이스다. 두툼한 두께로 충격으로부터 클라리에어를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으며 충전 케이블이나 여분의 이어팁을 함께 수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 이어후크를 통해 운동용으로도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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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이어폰은 머리 윗부분에 닿는 헤드밴드가 없기 때문에 얼마나 안정적인 착용감을 내는지가 중요하다. 클라리에어는 귀 뒤로 착용해 이어폰의 안정감을 돕는 이어후크를 통해 이동하면서도 흔들림이 없는 착용이 가능하다. 실리콘 소재의 이어후크는 부드러우면서 밀착감이 좋다. 특히나 이어후크는 유연하게 구부리거나 펼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에게 딱 맞는 착용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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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폼 이어팁을 장착했다

취향에 따라 실리콘 이어팁과 메모리폼 이어팁을 선택할 수 있는데 푹신한 느낌을 원한다면 메모리폼 이어팁이 어울린다. 메모리폼 이어팁은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음악에만 집중하기에도 좋다. 기본적으로 클라리에어는 21g의 가벼운 무게로 가볍게 착용하기에 좋고 수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

■ 안정성을 더한 블루투스 4.1 지원

이제 클라리에어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연결해보자. 리모컨의 가운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전원이 켜진다. 제품이 켜질 때는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은 물론 파란 LED가 리모컨에 뜬다. 마찬가지로 가운데 버튼을 다시 길게 누르면 빨간 LED가 뜨면서 꺼져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제품이 꺼진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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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에어는 블루투스 4.1 버전을 지원해 무선 연결의 안정성을 더했다. 테스트를 하는 동안 연결 범위 10m 이내에서는 끊김이나 딜레이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동시에 2대의 기기에 연결할 수 있는 멀티 페어링 기능을 지원해 2대 이상의 기기에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 하이파이 사운드를 구현한 듀얼 드라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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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드라이버를 품었다

클라리에어는 듀얼 드라이버를 채택해 고음질을 추구했다. 두 개의 드라이버는 고음과 중음, 저음을 각각 담당하기 때문에 더욱 섬세함 고음의 표현과 더 낮은 저음의 구현이 가능해 전 음역대에서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저음을 위한 베이스 드라이버는 8.65mm, 고음을 위한 드라이버는 4.8mm로 크기가 서로 다르다.

뿐만 아니라 apt-X 코덱을 지원해 CD급 퀄리티의 사운드를 무선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더욱 정확한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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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6 스마트폰에 연결한 모습

클라리에어를 apt-X 코덱을 지원하는 LG G6에 연결했다. 듀얼 드라이버를 쓴 결과는 확연한 편이다. 두 개의 드라이버가 고음과 저음을 각자 담당하기 때문에 더욱 섬세하면서도 더욱 풍성한 저음을 들려주는 만큼 사운드가 훨씬 다이내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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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드라이버를 쓴 것이지만 해상도가 기존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볍게 뛰어넘는 모습이다. 단단하고 풍부하게 울리는 베이스와 섬세한 고음, 넓게 퍼지는 해상도로 음질을 위해 클라리에어를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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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장르는 현대 음악에 잘 어울린다. 선명하고 분명한 사운드는 하이파이 사운드에 근접한 모습이다.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는 시끄러운 야외에서도 분명한 비트를 느끼기에 좋다.
클라리에어의 음악 재생시간은 음악 4시간이며 통화시간은 5시간이다. 재생시간은 다소 짧게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

■ 가성비가 돋보이는 듀얼 드라이버 블루투스 이어폰

매끈하게 빠진 디자인이 돋보이는 아반트리의 클라리에어는 이어후크를 통해 착용 시 안정감과 편안함을 더한다. 큼지막한 리모컨을 통해 조작감이 뛰어나며 기본 구성품인 하드케이스와 메모리폼 이어팁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음악을 들려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인 만큼 사운드 성능이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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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드라이버를 통해 풍부한 중저음과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기존 블루투스 이어폰을 뛰어넘는 하이파이 퀄리티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듀얼 드라이버 이어폰이지만 가격대도 합리적이다. 현재(11일) 인터넷 최저가 7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아반트리의 국내 공식 수입원은 가우넷으로 해당 제품에 한해 정식으로 국내 AS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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