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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등 日반도체 기업, 자율주행 기술로 활로 모색

박은주 | 2017-05-17 22:58:13

소니 등 일본 반도체 대기업이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까지 주력해온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자동차 기술로 활로를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케이비즈 등 일본 언론의 1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신호등이나 전방 차량의 미등을 정확히 촬영할 수 있는 고감도 CMOS 이미지 센서를 신제품으로 개발했다.

빠르게 동작하는 LED 때문에 기존 센서로는 읽을 수 없었던 자율주행 정보를 읽을 수 있어 LED 대응 센서의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소니 측은 이달부터 샘플 출하를 시작, 내년 3월 양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무디스 재팬은 "소니가 만드는 센서는 중국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소니에게는 자동차로의 판로 확대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 또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 르네사스 테크놀로지(이하 르네사스)도 현재 자동차의 움직임과 정보를 제어하는 장치를 만들고 있으며 이를 자동차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등에 판매하고 있다.

또 저전력과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산케이비즈는 전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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