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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CEO와 점심식사권, 7억원 넘었다...사상 최고가에 낙찰

박은주 | 2017-05-18 02:30:52

애플 팀쿡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올해 사상최고가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6일(이하 현지시간) 자선 경매 사이트인 '채리티버즈(Charitybuzz)'에서 지난 2일부터 진행된 팀쿡 CEO와의 점심식사권이 688,999 달러(약 7억 7,202만 3,380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의 51만5000달러(약 5억 8,246만5,000원)보다 약 20만 달러 많은 사상최고치다.

또 채리티버즈가 예상한 낙찰 금액인 10만 달러(약 1억 1,310만 원)보다는 7배나 많은 금액이다.

올해 팀쿡 CEO와의 식사는 특이하게도 지난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애플 신사옥 애플파크(Apple Park)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낙찰자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다. 

팀쿡이 점심식사권 경매에 참여한 건 올해로 5회째. 첫번째는 지난 2013년 팀쿡 CEO와 커피를 마실 권리였다.

이후 이듬해인 2014년부터 커피가 아닌 점심식사권으로 바뀌었고 세 번째(2015년)와 4번째(2016년)는 점심식사권과 함께 애플 이벤트의 기조 연설 VIP 초대장 2권이 함께 제공됐다.

낙찰 금액은 2013년에는 61만달러(약 7억28만원)였고 2014년에는 33만1달러(약 3억7884만원)였다. 2015년에는 20만달러(약 2억1600만원)를 기록했다.

낙찰 금액은 인권단체인 정의와 인권을 위한 로버트케네디센터(RFK센터)에 모두 기부된다. 팀쿡은 이 재단에 거액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팀쿡 본인이 RFK센터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애플 인사이더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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