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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시대, 그룹 브랜드 1위 LG…갤S8 '삼성'·도시바인수추진 'SK'는?

한승수 | 2017-05-24 19:06:30

5월 빅데이터 기업평판, SK그룹 전년보다 2단계 '↓'

대선 변수, 박근혜정권 정경유착 평판에 악영향

롯데, 경영암투 속 중국 사드 경제보복에 동정표

LG그룹이 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에서도 부동의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과 롯데 등이 그룹 평판 2위와 3위를 달렸다.

특히 SK그룹의 평판이 1년 전 박근혜정권 때보다 3단계 하락한 반면 두산그룹이 문재인 정부 출범 전후 평판이 크게 신장, 주목을 끌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4월 2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달동안 브랜드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30대 그룹 브랜드 평판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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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평판연구소가 5월 30대 그룹 브랜드 평판을 조사한 결과, LG그룹이 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에서도 부동의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과 롯데 등이 2위와 3위를 달렸다.

LG그룹이 박근혜정부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에서도 부동의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과 롯데 등이 2위와 3위를 달렸다.

그룹별 브랜드 평판조사에 따르면 LG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삼성과 롯데, SK,  한화 등이 나란히 2~5위에 올랐다.

특히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2위에서 5위로 3단계 떨어진 반면 두산그룹이 지난해 14위에서 1년만에 6위로 8단계 급상승, 주목을 끌었다.

SK그룹은 평판조사 기간에 계열사의 시가총액이  2위를 차지, 현대차그룹를 제친데다 최태원 회장이 일본 도시바 인수에 팔벋고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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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브랜드 평판에서 8위로 전년동기 대비 2단계 떨어진 반면 두산과 KT 등 2개 그룹은 8단계와 2단계 상승했다.

반면 올해 8단계가 급상승한 두산그룹의 경우 지난해 최악의 그룹경영환경에서 탈피, 모든 계열사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등 기저효과에 힘입은 바 크다.

구창환 기업평판연구소장은 "이번 조사가 19대 대선과 맞물려 실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정치적 선호도가 브랜드 평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며"대선의 이슈의 하나인 정겯유착 척결과 대권주자들의 중소기업 중시의 공약 등이 평판조사에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그룹평판 2위를 차지한 삼성그룹은 박근혜정부의 정권유착의 수혜 그룹으로 시장에서 지탄을 받은 게 사실이다"며"그러나 갤럭시 S8 출시로 스마트폰의 새 지평을 연데다 삼성전자를 필두로 그룹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200%가 넘으면서 암울한 우리 경제에 희망을 던져준 게 소비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정경유착과 그룹내 경영권 승계 암투에도 불구, 중국의 사드 배치 경제 보복의 중심에 자리하면서 네티즌으로부터 우호적인 지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기업평판연구소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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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5월중 국내 10대 브랜드 평판 톱 10.

베타뉴스 한승수 기자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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