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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옥자’에 사실감을 더하다…돌비 영상/음향 기술 담아

신근호 기자 | 2017-06-29 21:12:45

넷플릭스가 영상 및 음향기술 기업인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가 만나 콘텐츠 스트리밍의 강자로 거듭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에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적용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9일 전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옥자>를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 포맷으로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 측은 해당 기술을 지원하는 작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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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리처드 스미스 선임 프로덕트 매니저 

사운드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는 천장을 포함한 공간 전체에서 특정 위치 혹은 움직이는 사운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몰입감을 향상시킨다. 실제 <옥자> 영화를 감상했을 때 주인공의 시점에 따라 소리가 천장이나 뒤편에서 들리는 만큼 더욱 사실적인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원작자가 의도한 사운드에 근접한 소리를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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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R 기술이 적용된 돌비 비전이 훨씬 사실적이고 다이내믹한 영상을 보여준다

여기에 돌비 시네마 기술에 적용된 HDR 기술을 활용한 ‘돌비 비전’은 향상된 밝기와 명암비, 다이내믹 메타데이터를 활용한 풍성한 색감을 자랑한다. 넷플릭스를 통해 실제 HDR을 접목한 화질과 일반 화질을 비교했을 때 선명함이나 배경의 디테일이 전혀 다른 만큼 돌비 비전의 HDR은 영화관이 부럽지 않은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넥플릭스가 지원하는 4K 해상도와 ‘돌비 비전’의 결합은 더욱 아름답고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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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돌비 애트모스 및 돌비 비전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의 기기에서도 이를 지원해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2017년형 LG OLED TV 라인업에 적용되며, 넷플릭스 앱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2017년형 LG OLED TV는 별도의 시스템 설치 없이 그 자체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엑스박스 원 제품군에서도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이용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나 사운드바, 홈시어터 시스템, 헤드폰과 연결해 엑스박스 스토어의 돌비 액세스 앱을 구입해 경험이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29일 전 세계 동시 스트리밍한 <옥자>외에도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블레임!>, <데스노트>, <브라이트>, <겟어웨이 드라이버> 등의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돌비 애트모스 지원 기기를 늘려갈 예정이며 2017년 <옥자>와 같이 콘텐츠 제작 투자를 60억 불 이상으로 늘려 콘텐츠 스트리밍 시장의 점유율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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