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6.19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전세를 포함한 아파트 매매 시장의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오피스텔, 상가 등이 큰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부동산 대책은 작년 11.3 부동산 대책에 이어 과도하게 오른 집값을 잡고 청약 과열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의 투자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대출 규제와 전매 제한 강화를 골자로 한다. 또한 서울과 경기·부산 일부 지역, 세종 등 청약조정지역이 크게 확대되었다.

당장 서울과 세종 등 전국 청약조정지역 40곳에서는 대출이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각각 10% 줄어들고, 아파트 잔금 대출도 총부채상환비율 50% 한도에서만 가능해진다. 여기에 서울 전역의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나머지 대상 지역에서는 조합원당 1주택까지만 분양이 허용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번 부동산 대책으로 인한 규제 강화의 중심이 아파트 분양과 전매 등이기 때문에 오피스텔과 상가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소형 오피스텔 임대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오피스텔은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데다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신청을 할 수 있고 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 때 무주택 자격을 인정 받는게 매력”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근 오피스텔 시장의 트렌드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 맞춤형 오피스텔”이라며, “몇년 전만 하더라도 넓은 평수의 오피스텔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요즘에는 중소형 규모를 선호하고, 내부 인테리어와 설계를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변화를 반영하듯, 지난 4월 28일 견본주택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메종 드 세이’ 프리미엄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메종 드 세이’는 대전 향토 브랜드 세이에서 분양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오피스텔로 전체 오피스텔 584호실 모두 21~31㎡(전용)의 중소형 규모로 공급하고, 3가지 맞춤형 디자인 평면 설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 생활동선, 디자인 취향에 따라 호텔형·주거형·오피스형 등 3가지 맞춤형 특화 설계를 제공해 주거기능과 만족도를 높힌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풀옵션 빌트인 가구와 가전으로 프리미엄 생활공간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을 통해 호텔형·주거형·오피스형 등 3가지 내부 인테리어를 공개하며 ‘규모는 작게, 하지만 내부는 프리미엄으로, 나만의 로망을 담은 공간’을 갖고 싶어하는 최근 1~2인 가구의 특성을 잘 공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메종 드 세이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대전 유성구 관평동 1343번지는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연구단지, 대전3~4단지 등 대전 북부의 여러 산업단지가 밀집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종사자 중심의 1~2인 가구 비율이 높아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담당자에 따르면, “늦은 저녁 시간대까지 관람객이 몰려 견본주택 마감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관평동에는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외에 각종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2014년 이후 세종시 인구 유출로 대전광역시의 인구는 소폭 감소하는 반면, 유성구와 관평동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전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은 7.11%로 전국 평균 5.29% 보다 크게 높다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대전 지역은 상가도 최고 7%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메종드세이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1017-10에 위치하며, 2019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베타뉴스 전소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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