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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시총 500조 돌파…삼성전자 효과에 삼성전기, SDI 주가 급등

구재석 기자 | 2017-07-12 10:00:15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이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올렸고, 삼성SDIㆍ삼성전기 역시 삼성전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전년말 대비 26.29% 늘어난 320조1378억원(11일 종가기준)을 기록했다.올해 증가한 액수만 66조6336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6조5678억원(22.34%)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들어 9조1639억원(91.72%) 급증했다. 현 시총은 19조1548억원으로 20조원을 눈앞에 두고있다.

세 종목(우선주 포함)을 합한 시총증가액은 82조3653억원으로 올해 삼성그룹 전체 시총증가액인 104조9312억원의 78.49%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이 올해 그룹 전체의 가치를 높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도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내며 상반기만 24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냈다. 주가는 실적기대감에 고공행진을 하며 240만원을 돌파, 사상최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 내에서 시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100.79%의 삼성전기였다. 삼성전기는 올해 3조8244억원이 급증하며 7조6188억원으로 늘어났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400% 넘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매출액 증가와 국내 거래선 신제품 출시로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도 시총증가율이 61.93%(4조6416억원)으로 고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삼성증권도 49.63%(1조2026억원)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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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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