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브랜드는 6월 한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 지난해 동월 대비 4% 증가한 512,700 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2,935,1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지역별 6월 실적을 보면 중부 및 동유럽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전년 대비 18.3% 증가한 러시아 시장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27,400대를 판매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를 개시한 아틀라스가 성공하면서 미국에서 중요한 세그먼트 중 하나인 대형 SUV 시장에 안착한 것이 주요했다.

남미 시장의 성장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21.5% 증가한 34,8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였으며, 10,500대를 판매해 46.9% 의 증가율을 보인 아르헨티나 시장이 이러한 성장을 이끌었다.

유럽 시장에서는 163,500대를 인도하며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오스트리아(10.7% 증가), 스위스(6% 증가) 그리고 핀란드(6.6% 증가) 및 덴마크(10.6% 증가)가 포함된 스칸디나비아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자국 시장인 독일에서는 5.2% 하락했으며, 이는 서유럽 실적이 전년 대비 2.1%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6월 중국 판매량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32,400 대의 차량이 폭스바겐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되어 전년 동월 대비 5.4 % 증가했다. 특히 마고탄의 인기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62.7% 증가한 18,300대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형 테라몬트 SUV는 출시 3개월만에 5,300명의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티구안 라인업 역시 6월 한 달 동안 27,300대가 판매됐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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