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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를 위해 만들어진 책상,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 1200/1500’

신근호 기자 | 2017-07-18 17:45:25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게이밍 체어는 생소한 아이템에 불과했지만 현재 게이밍 체어는 e스포츠 대회나 유명 스트리머는 물론 일반 PC 사용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게이밍 체어 시장을 만든 브랜드는 단연 ‘제닉스(Xenics)’라고 말할 수 있다.

제닉스는 게이밍 체어 시장이 거의 없던 시기에 아레나 게이밍 체어로 시장을 선점했으며 이후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게이밍 체어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18일) 네이버 쇼핑 게이밍 체어 순위를 살펴보면 ‘제닉스 ARENA-X ZERO’가 1위를 오랜 시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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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이밍 체어 시장을 이끈 제닉스가 이번에는 게이밍 데스크를 선보였다. 제닉스 게이밍 데스크는 ‘아레나 데스크(Arena Desk)’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으며 크기에 따라 1200 모델과 1500 모델로 나뉜다. 물론 더욱 넓은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라면 1500 모델이 어울린다.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깔끔한 디자인은 물론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 제작단계에서부터 친환경 제작 방식을 사용했다. 여기에 게이밍에 특화된 기능까지 넣었다. 과연 제닉스가 게이밍 데스크 시장까지 열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서 확인해보자.

■ 제닉스가 직접 디자인한 깔끔한 디자인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윗면과 다리까지 모두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대부분의 모니터가 블랙 컬러인 만큼 다양한 모니터와도 잘 어울리며 무난하고 관리가 쉽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할 게이밍 데스크로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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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데스크 1500

아레나 데스크는 1200과 1500이 모델로 나뉘는데 1200은 이름 그대로 너비가 1200mm, 1500은 너비가 1500mm다. 높이와 깊이는 같다. 높이는 740mm, 깊이는 750mm로 디자인됐다. 그렇기에 책상을 넓게 사용하고 싶거나 듀얼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아레나 데스크 1500이 어울린다. 1500 모델은 27형 모니터를 듀얼로 배치해도 콘솔 게임기나 게이밍 헤드셋을 놓아도 좋을 정도로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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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데스크 1200

아레나 데스크 1200은 듀얼 모니터는 아니지만 가로로 긴 21:9 와이드 모니터를 놓기에 충분한 공간을 지원한다. 비교적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면서 독특한 Z자 디자인의 다리를 통해 깔끔하면서 감각적인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이들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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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콘셉트는 비슷하지만 1200과 1500은 다리 모양이 다르다. 아레나 데스크 1200은 Z자, 1500은 ㄷ자 모양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Z자 디자인의 1200 모델이 더욱 감각적이고 멋스럽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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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는 아레나 데스크를 위한 전용 장패드인 ‘아크 와이드 패드’를 함께 출시했다.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아크 와이드 패드는 1m 너비로 여유롭게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지면과의 이질감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아레나 데스크 1200/1500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하단은 데스크의 에르고 커브에 딱 맞춰 디자인됐다.

■ 팔목이 편안한 ‘에르고 커브’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에서 키보드를 배치한 후 타이핑을 할 경우 팔목이 닿는 부분에는 경사면인 커브를 넣었다. 부드럽게 아래쪽으로 커브를 준 디자인 덕분에 직각으로 떨어지는 일반 데스크보다 훨씬 팔목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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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책상에 앉아 타이핑을 할 경우 아레나 데스크가 손목 건강에 더욱 도움을 줄 것이다. 에르고 커브는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장시간 사용에서 팔의 눌림 현상까지 방지한다. 일반 저가형 책상에서는 곡선을 줄 경우 마감이 어렵고 불량이 날 가능성이 많아 채택률이 낮은 만큼 아레나 데스크의 에르고 커브는 눈여겨볼 만하다.

■ 자유롭게 설치하는 ‘헤드셋 거치대’ 지원

게이밍 데스크라면 헤드셋 거치대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에는 게이밍 헤드셋이 게임에서 필수품처럼 자리 잡고 있으며 거치대만 있다면 가급적 헤드셋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고가의 하이엔드 게이밍 헤드셋을 사용한다면 그에 어울리는 거치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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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게이밍 헤드셋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책상에 네 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는 거치대를 통해 깔끔하게 헤드셋을 정리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 PC의 위치 등 환경에 따라 거치대의 위치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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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케이블 정리를 도와주는 ‘스마트 트레이(Smart Tray)’를 책상 뒤쪽에 배치했다. 사용법도 쉽다. 간단히 케이블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트레이 구조로 모니터 케이블, 주변기기 케이블 등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어 깔끔한 인테리어를 돕는다.

■ 사용자의 건강까지 생각한 친환경 데스크

가격만 보고 책상을 구매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책상은 가정 내에서 오랜 기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신체에 직접적으로 닿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제닉스 역시 이번 데스크를 내놓으면서 무조건 가성비만을 내세우지 않았다.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친환경적 제작 방식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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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닉스)

우선 저가형 책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접착제를 사용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발생할 수 있다. VOD는 피부접촉이나 호흡기 흡입을 통해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아레나 데스크는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파우더 코팅을 사용해 VOC를 확실히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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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코팅은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사용 중인 도료 전문업체 Jotun사의 코팅 파우더를 채택한 만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표면 마감을 자랑한다. 실제로도 제닉스 아레나 데스크는 매끄러운 촉감과 균일한 도장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표면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책상과 같은 가구는 오래 사용할수록 필름이 들뜨거나 코팅이 벗겨지는 등의 문제점을 파우더 코팅으로 잡아냈다.

여기에 낮은 수치로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책상을 만들었다.

■ 견고하게 완성된 아레나 데스크

제닉스의 게이밍 체어는 화려한 디자인과 더불어 1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내구성이 바탕이 되었기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마찬가지로 아레나 데스크는 내구성에 많은 노력을 했으며 책상 내구성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다리를 눈여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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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책상의 다리는 1~1.2T 두께의 금속 다리를 주로 사용하지만 아레나 데스크는 이보다 두꺼운 1.5T 메탈 소재의 다리를 채택했다. 덕분에 다양한 게이밍 장비를 안심하고 올려놓을 수 있고 흔들림이 거의 없는 만큼 게이밍 장비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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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오랫동안 사용할 게이밍 데스크로도 잘 어울린다. 로봇 용접으로 더욱 꼼꼼한 마감이 되어있으며 특히나 아레나 데스크 1200의 독특한 Z자 모양의 디자인으로 의자 다리도 디자인의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게이머를 위해 최적화된 책상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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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닉스)

게이밍 체어가 처음 나왔을 때처럼 게이밍 데스크가 과연 필요하겠냐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제닉스의 게이밍 데스크 ‘아레나 데스크’를 직접 사용해보고 살펴보니 일반적인 사무용이 아닌 확실히 게이머를 위한 기능과 최적화 디자인을 지닌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게이밍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넓은 너비는 물론 팔목이 편안한 에르고 커브와 더불어 제작 단계부터 사용자의 건강을 생각한 친환경 설계를 보면 더욱 신뢰가 간다. 제닉스의 게이밍 체어만의 편안함과 내구성, 완성도로 만족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게이밍 데스크와의 좋은 궁합을 즐겨보아도 좋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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