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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레바브레인 ULP' 출시…수처리 사업 강화

김세헌 | 2017-07-20 14:45:49

[김세헌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역삼투 멤브레인 ‘레바브레인(Lewabrane)’의 신제품 ‘ULP(Ultra Low Pressure)’ 3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수처리 비즈니스 강화에 나선다.

초저압을 의미하는 ‘ULP’ 신제품 라인업은 낮은 운전 압력에서도 유기화합물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저압 역삼투 방식으로 운전 압력을 40 % 가량 낮춰 운영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레바브레인 ULP 신제품은 일반 멤브레인 대비 뛰어난 물 투과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오염물 제거율이 우수하다. 특히 음용수와 폐수 속의 미량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도 효과가 뛰어나다.

합성유기물질과 같은 미량의 불순물은 주로 약품, 가정용 및 산업용 화학제품, 화장품, 농작물 살충제에서 배출돼 생활 하수 및 산업용 폐수를 통해 하천 등에 유입되는데, 신제품 레바브레인 ULP는 낮은 운전 압력에서도 유기화합물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한다.

특히 정수 처리 설비는 매일 많은 양의 지표수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높은 물 투과성과 높은 유량을 구현할 수 있는 레바브레인 역삼투 ULP 제품을 적용해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 ULP 라인은 레바브레인 제품 중 가장 우수한 친수성 표면을 가지고 있어 멤브레인 표면에 얇은 물 보호막을 형성해 폐수 처리 시 발생하는 유기물 오염을 감소시키고 멤브레인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멤브레인 사이에 물이 흐를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기 위해 특수 장착된 ASD(alternative strand design) 피드 스페이서는 막 오염을 감소시켜 멤브레인 세정 주기를 연장한다. 세정 주기가 길어진 만큼 세정 시 필요한 약품사용을 줄여 운전비용도 절감한다.

랑세스코리아 액체정제기술 사업부 김도형 이사는 "레바브레인 신제품 ULP라인은 높은 유량, 적당한 염 제거율와 낮은 에너지 사용량이 중요한 정수 처리 시설이나 첨단 폐수 처리 시설에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우수한 성능으로 이미 많은 선 주문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물 재이용 시장에서도 적용 사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의 물 전문 조사기관인 ‘글로벌 워터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세계 수처리 시장은 올해 7386억 달러, 2020년 8341억 달러(약 9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역삼투(RO) 멤브레인 필터 분야는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원으로 연간 4.8%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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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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