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네오, 최신 안드7.0 운영체제 업글해 화제

김성욱 기자 | 2017-07-20 16: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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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2년이 지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진행돼 화제다.

美 IT미디어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19일, 삼성이 자사의 구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5 네오에 안드로이드7.0 누가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에 출시된 갤럭시S5 네오는 2014년 출시된 갤럭시S5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USB 방수덮개를 없애고도 방진방습이 가능하도록 디자인이 개선되고 프로세서가 기존 쿼드코어에서 옥타코어로 업그레이드 됐다. 램 용량은 2GB로 동일하다.

사실, 지금에서 보면 '사양이 떨어지는 한낱 구형 스마트폰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가지고 뭔 호들갑인가'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다.

출시 후 2년이 넘어가는, 그것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최신 운영체제로 업데이트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만족할때까지 제공해주는 경우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나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또는 픽셀 시리즈 뿐이다.

대체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출시 후 운영체제 메이저 업데이트를 거의 안해주거나 한번 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마저 대기업의 이야기고 중소기업의 경우는 한번도 안해주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삼성의 경우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와는 달리, 구형 제품 운영체제 업데이트에 후하다는 평가였는데, 이번 갤럭시S5 네오 업데이트를 통해 정점을 찍게 됐다.

갤럭시S5 네오는 2015년 첫 출시 당시 안드로이드5.1.1 롤리팝을 달고 나왔으며, 1년 뒤에는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로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일반 갤럭시S5 시리즈는 누가 업데이트가 불가하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갤럭시S5는 쿼드코어인 스냅드래곤801 칩셋을 쓰는데, 이 칩셋의 경우는 누가 운영체제를 공식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에 안드로이드7.0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갤럭시S5 네오 / 출처: 폰아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