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축산물을 제조·가공·유통 업소 적발...불량·부정 축산물 차단

김성옥기자 기자 | 2017-07-20 1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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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베타뉴스]김성옥 기자=경기도는 3년 동안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며 4억원이 넘는 부당매출을 올리거나, 유통기한을 허위로 늘리는 방법으로 축산물을 제조·가공·유통해 온 판매업소들이 경기도 단속에 대거 적발됐다.

이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21일에서 28일까지 도내 464개 도축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 91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에 앞서 부정 축산물 유통을 막기 위한 것으로 도 특사경 24개반 72명이 투입됐다.

특히 주요 위반내용은 원산지 거짓표시(4곳), 유통기한 허위표시(6곳), 미신고 영업(8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47곳), 기타 위생 및 보관기준 위반(26곳) 등이다.

한편 김종구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육류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은 고온다습한 계절적 특성상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도축에서 판매까지 축산물 유통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해 불량·부정 축산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