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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일본'

박은주 | 2017-07-21 18:40:01

일본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나라로 확인됐다.

일본 IT 전문 매체 IT 미디어는 21일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PwC는 최근 '아마존이 소매 및 소비자의 쇼핑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관해 전 세계적으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아마존의 등장으로 소매점에서 쇼핑을 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나라가 일본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28%였던 반면 일본은 39%였다는 게 PwC의 설명이다. 두번째로 높은 나라는 37%의 미국이었다. 이어 브라질(35%), 독일(34%) 순으로 이어졌다.

출처 : 아마존 재팬

일본 소비자들의 18%는 '또 다른 소매업자의 웹사이트에서 쇼핑을 하는 빈도가 줄었다'고 답했고, '아마존에서만 쇼핑을 한다'고 답한 비중도 10%에 달했다.

또 '아마존에서 쇼핑을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온라인 구매자(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56%였던 반면 일본은 90%를 넘어섰다. 아마존이 일본 구매자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PwC는 아마존 외 경쟁 업체들이 취해야 할 전략으로 ▲ 틈새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 ▲ 비용을 억제하는 것 ▲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것 ▲ 공급망을 효율화하는 것 등을 꼽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29개국 총 2만4471명의 온라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출처 : PwC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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