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 'F40' 출시 30주년

글쓴이 :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등록시간 : 2017-07-25 11:28:54



1987년 7월 21일, 현재는 페라리 박물관이 위치한 장소인 마라넬로 시민회관(Civic Centre)에서 페라리 F40이 첫 모습을 드러냈다.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F40은 창립자 엔초 페라리의 유작으로 당시 페라리의 최신 기술이 도입된 동시에 ‘일반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레이싱카’를 만들고자 하는 페라리의 초심을 담은 모델이다.

308 GTB 와 288 GTO 에볼루치오네를 기반으로 개발된 F40은 디자인과 성능 두 가지 측면에서 시대를 대표하는 상징이다.

©

30년 전 F40 개발이라는 프로젝트의 수장이자 슈퍼차져(supercharged) 엔진 부분의 책임자 에르마노 본피리오리는 “F40의 발표는 이전에 해보지 못한 특별한 경험이었다. 엔초 페라리와 가까운 관계자 몇몇을 제외하고는 공식 발표 전까지 아무도 F40을 보지 못했다. 모델 개발과 테스트 과정 역시 베일에 가려져 있었는데, 이는 굉장히 특수한 경우였다.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 역시 충격적이었으며, 구동장치와 차체의 개발 완료 기간이 13개월에 불과했다는 점 또한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회고 했다.

©

▲ ©

이어 "F 120 A 엔진 프로젝트 디자인은 1986년 6월에 시작되었다. 478마력의 8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288 GTO 에볼루치오네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다른 여러 부분에는 혁신적인 변화를 주었고, 이를 통해 페라리는 최고 속도 320 km/h를 실현하는 첫 모델을 만들어냈다."

"우리가 가장 중시한 부분은 엔진오일통, 실린더 헤드 커버, 흡기 매니폴드(Intake manifolds) 등 마그네슘 사용 부품을 전반적으로 늘려 엔진의 무게 감량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었다. 특히 기어박스 벨 하우징(gearbox bell-housing)까지 마그네슘을 사용했는데 알루미늄 합금에 비해 5배나 비싸 이후 제작된 양산형 모델에는 사용되지 못했다. 이는 F40만의 차별화된 특징 중 극히 작은 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

F40은 현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페라리의 혁신적 진화를 이룬 페라리 모델 전시회 ‘Under the Skin’에서 전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