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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는 다른 스마트폰,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다

우예진 기자 | 2017-07-27 13:29:10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중인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모바일 OS 윈도우폰의 제공을 종료한다고 밝혔지만, 모바일 테크놀로지 분야의 개발은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새로운 단말기를 개발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미 출시된 제품과는 전혀 다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웃룩, 오피스 365, 스카이프, 원드라이브 등 편의성 높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전용 단말기에도 어플을 제공 중이며, 모바일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선택하는 유저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하드웨어를 주요 수익원으로 고려하지 않았지만 윈도우 10을 탑재한 서피스 프로 및 서피스 북, 서피스 스튜디오 등의 단말기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울트라 태블릿이나 컨버터블 태블릿의 보급도 순조로워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는 인기가 치솟는 중이다.

윈도우 10을 탑재한 단말기 보급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윈도우 스마트폰의 성공 가능성도 분명하다. 윈도우 10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의 숫자는 향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기업용에서 일정한 존재감을 나타낼 것이다.

기업용 제품에 요구되는 것은 최첨단 기술이 아니라 기능이 많으면서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윈도우 10 모바일 버전 알카텔의 IDOL 4S를 비롯해 윈도우 10 모바일 탑재 단말기는 향후 수 년 간 일정한 지지를 얻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발팀을 존속시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담은 테스트 제품을 개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최근 무선 커뮤니케이션 장치라는 힌지가 장착된 스마트폰 관련 특허를 획득한 일이다. 이 장치에는 안테나와 배터리, SIM 카드, 스크린 커넥터 등이 장착되어 있다. 특허 출원 서류에는 각종 폼팩터가 예시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서피스폰에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나델라의 말처럼 서피스폰은 스마트폰의 개념을 송두리째 뒤집는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서피스폰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도전적인 기업임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시장 점유율에 집착하기보다는 혁신적인 제품을 추구하는 것이 동사에게 있어서 훨씬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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