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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매출 5조8,425억, 영업이익 4,473억

안병도 | 2017-07-28 13:05:57



KT가 연결 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 5조8,425억원, 영업이익 4,47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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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증가했다.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400여억원을 제외해도 전 분기에 이어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미디어,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의 경우 2017년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인터넷, 금융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선사업은 세컨드 디바이스, IoT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전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28만7,000명 증가했다.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1조6,438억원을 기록했다.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단말보험 서비스 등이 매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유선사업에서는 기가 인터넷의 성장세가 유선전화의 매출 감소세를 상쇄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320만 이상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 인터넷의 꾸준한 성장으로 인터넷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KT 인터넷사업 매출은 2015년 2분기 이후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사업은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7년 1월 선보인 인공지능 TV(셋톱박스) ‘기가지니’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10만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 사업 본격화를 위한 전문조직도 출범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하여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6년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KT는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인 ‘기가에너지 매니저’를 올해 3분기에 출시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기자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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