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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 넣은 ‘용가리 과자’ 사고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

한정수 | 2017-08-04 15:17:45

질소 넣은 ‘용가리 과자’ 사고를 대하는 정부의 자세

일명 ‘용가리 과자’로 불리는 질소과자 사고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엄격한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4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용가리 과자 사고'와 관련해 경위파악과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 총리는 이러한 행위를 '살인행위'라고 규정하며 '엄격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같은 날 식약처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액체질소 등 식품첨가물 취급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첨가물 교육·홍보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터넷상에는 액체 질소와 같은 첨가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줄 잇는다. 네티즌들은 ““web1**** 먹는 거에는 좀 장난질 치지 못 하게 할 수 없는지” “jr87**** 과자보다 질소 더 많이 주는 넘들도 처벌 좀” “zizo**** 어린이들 먹는 거에 장난 좀 치지마라” “xizn**** 애초에 액화질소가 얼마나 위험한데 애들 먹는 과자에 넣고 그러냐” “ehgm**** 애초에 저게 먹을 그런 종류는 아니지” “macl**** 저건 또 뭐야.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게 딱 봐도 위험해 보이는데 저걸 팔 게 허가해 줬단 말인가?”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생기는 사고를 겪은 A(12)군은 과자를 먹고 곧바로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판 '용가리 과자'를 먹고 그대로 쓰러졌다. 곧바로 지역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A군은 위에 5cm 크기의 구멍이 뚫렸다는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았다.

A군의 아버지 정씨는 "(용가리 과자를 먹은) 아들의 속이 막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 비명을 지르면서 바로 쓰러졌다. 시간이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용가리 과자'는 영하 200도에 이르는 액화 질소를 주입한다. 사람이 액화 질소를 마시면 인체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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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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