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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miji),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시작

신근호 기자 | 2017-08-10 10:03:59

‘크리에이터’ 전용공간(홍대복합건물)을 운영 중인 브랜드건축가 김정민대표는 ‘K-POP 쇼케이스’ 지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MCN 비즈니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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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지)

우선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업 '미지(miji)' 법인을 출범시키고 8월에 ‘K-POP 쇼케이스’ 지원 사업과 9월에는 40억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부티크한 ‘크리에이터 4팀’을 런칭한다. 올 하반기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VR, 핀테크,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들의 엑셀레이팅을 시작 하여 크리에이터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융합상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K-POP 쇼케이스’ 는 전 SM 아카데미(SM엔터테인먼트 자회사)원장 이었던 이솔림사단이 진행하는 ‘솔플러스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솔플러스 프로젝트는 SM, YG, JYP, 로엔의 현역 트레이너들이 글로벌 K-POP스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이다.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친후 오는 15일(광복절)에 국내외 연예기획사 캐스팅관계자들 앞에서 쇼케이스가 진행 된다.

'미지(miji)'는 이 프로젝트에 쇼케이스 무대와 1인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티스트 스스로가 자신의 영상콘텐츠를 통해 전세계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이다.

솔플러스 프로젝트의 이솔림원장은 “기존의 아이돌과는 다른 콘텐츠를 가진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며 “꿈이 있는 사람이 세상의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또 '미지(miji)'는 9월에 40억 아시아인들의 보편적인 세계관과 일상의 공감대를 담은 크리
에이터 4팀을 선보인다. 홈스쿨대디, 쟈미(Le Zammy Bresento), 마돈나칩스(Madonna Chips), 아라(ARA)가 이들이다.

‘홈스쿨대디’는 탈무드 이야기와 유대인의 지혜를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높혀주는 방송을 진행한다. ‘쟈미 (Le Zammy Bresento)’는 이미 3번째 앨범을 낼 만큼 재즈뮤지션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 또한 배낭하나 질끈 매고 전세계 곳곳의 여정을 떠나는 젊음 청춘이기에 호스텔 이용자들의 공감가는 이야기와 음악을 통해 힐링을 선사할 계획이다.

‘마돈나 칩스’는 여성듀오(미리, 다은)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러로서 스탠다드한 일상을 전해줄 예정이다. 미국의 가십걸, 파리의 파리지앵 처럼 한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성들의 워너비가 방송에 담긴다.

‘아라’는 중국 인기 왕홍인 ‘한국뚱뚱’과 함께 사드로 얼어붙은 한중관계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기획프로그램을 국내 최고의 방송사(종합편성채널)와 함께 공동제작 한다.

이처럼 '미지(miji)' 가 선보이는 크리에이터들은 기존의 MCN사업자들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이런 것이 가능했던 것은 '미지(miji)' 만의 독창적인 ‘프로듀서 오디션’ 시스템이 있기 때문 이다. 이 시스템은 크리에이터가 자신이 원하는 프로듀서를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듀서들은 마치 서바이벌 게임처럼 크리에이터들에게 자신의 역량을 어필 해야만 크리에이터와 한팀이 되어 수익창출을 할 수 있다. 이는 크리에이터가 회사와 수평적인 사업 파트너로서 활동하기 위한 배려 이다.

'미지(miji)' 에는 브랜드비즈니스와 커머스를 담당하는 브랜드건축가 김정민 대표와 중국 왕홍 한국뚱뚱, 대중문화 아티스트를 전담하는 3명의 프로듀서가 있다.

또 '미지(miji)'와 함께 활동할 대부분의 크리에이터들은 개인방송은 물론 기획된 오리지널 콘텐츠 방송으로 해외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리지널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플랫폼사업자와 콘텐츠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이다. 크리에이터들의 객관적인 지표(구독자수, 조회수)는 불확실한 TV시청률 보다는 훨씬 더 광고주와 플랫폼사업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더욱이 전세계적으로 미디어의 패러다임이 모바일로 옮겨 가고 있는 만큼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더욱 더 커질 전망이다.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가는 윤식당, 삼시세끼가 기존 TV방송과 어떻게 다른 색깔로 그려질지 사뭇 궁금한 대목이다.

또한 '미지(miji)' 는 올 하반기부터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VR,핀테크,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들도 엑셀레이팅 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융합상품으로 커머스를 하기 위해서 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건축가 김정민대표는 국내는 물론 중국의 실리콘밸리 심천(선전)과 인도네시아 IT혁신센터 등을 방문해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할 스타트업 기업들을 설계 하고 있다. 김대표는 “오늘날은 아시아 최고가 세계 최고이다”며 “아시아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 콘텐츠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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