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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시장 공략할 픽셀2와 픽셀2 XL 어떤 제품일까?

우예진 기자 | 2017-08-13 09:53:45

올해 10월 발표가 예상되는 구글의 오리지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 XL은 어떤 제품일까? 픽셀은 구글의 크롬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는 구글이 넥서스(Nexus) 시리즈를 종료한 2016년부터 출시했다. 신형 픽셀 스마트폰에 대한 지금까지의 소문을 정리해 보았다.

 

2016년 출시된 픽셀과 픽셀 XL은 지역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가장 큰 이유는 간판 기능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가 모든 언어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매 지역이 한정된 또 하나의 이유로는 대량 생산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디스플레이가 OLED라는 소문이어서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 8과 부품 확보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픽셀2 XL을 제조사가 최대 OLED 생산업체인 LG전자이므로 부품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헤드폰 잭이 삭제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2016년 1세대 픽셀이 출시될 당시 아이폰에서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폰 7 출시 1개월 후 픽셀을 발표한 구글은 제품 소개 동영상에서 일부러 헤드폰 잭이 있음을 어필하기도 했다.

 

구글은 이번에는 헤드폰 잭을 삭제하려는 것 같다.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에서도 HTC와 모토로라 등 일부 단말기에서는 헤드폰 잭이 없어졌고 그 흐름에 따르는 것이다. 헤드폰 잭이 없어지면 본체를 얇게 설계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방수방진 설계가 쉬워진다. 1세대 픽셀은 방수방진 등급이 IP53이었지만, 이번에는 IP68이 된다는 소문이다. 참고로 아이폰 7은 IP67이었다.

 

픽셀과 동시에 발매될 차기 모바일 OS 안드로이드 O의 블루투스 기능을 강화한 것도 구글이 헤드폰 잭을 없애도 좋다고 판단한 증거일 수 있다. 안드로이드 O에서는 블루투스의 코덱과 지원되었던 SBC 및 AAC와 함께 고품질인 LDAC, aptX, aptX HD를 지원하게 된다.

 

픽셀2는 HTC 제품이라고 한다. 디스플레이는 4.97인치로 갤럭시 S8 같은 곡면 OLE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5.6인치 18:9의 베젤리스 디자인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4.97인치가 유력하다. 메모리는 4GB, 스토리지는 64GB 또는 128GB로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36이 될 수 있다.

 

카메라 성능은 1200만 화소(4K 동영상 지원)와 700만 화소로 HTC U11의 스마트폰을 쥐는 것만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엣지 센스(Edge Sense)와 같은 기능이 더해진다는 소문도 있다.

 

픽셀2 XL은 LG전자 제품이라고 한다. 디스플레이는 5.99인치 OLED로, 이쪽은 베젤리스가 된다는 소문이 유력하다. 시간과 푸시 통지를 보기 위한 상시 표시 기능도 갖췄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 프로세서, 카메라는 픽셀2와 같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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