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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보충, 피부관리에 좋은 우유.. 어떻게 활용할까?

전소영 | 2017-08-16 10:10:25

여름철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고, 피부나 머릿결도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우유’다. 우유는 머릿결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수분보충과 갈증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휴가철 우유 활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휴가지에서는 우유로 수분 보충

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쉽게 갈증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 당분과 첨가물이 든 가공음료보다는 우유를 마시면 효과적이다. 우유에는 비타민, 미네랄, 나트륨, 칼륨 등이 들어있어 체내 수분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체내 수분균형을 잡는데 필요한 칼륨이 우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며 “우유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어 여행 중 체력 회복에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을 활용하면 맛있는 여름 디저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수박 1/8쪽, 우유 400ml, 얼음 적당량, 꿀 혹은 연유 약간을 준비한다.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믹서기에 수박이 잠길 만큼 우유를 붓고 갈아준다. 얼음을 동동 띄운 후 기호에 따라 연유, 꿀 등을 첨가해 수박우유를 즐기면 된다.

■ 햇빛에 지친 피부를 회복하려면

강렬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와 머릿결이 손상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우유의 비타민 A, B, D, 칼슘, 단백질 등은 피부와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또한 우유 속 산성 성분인 아하(AHA)는 피부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한다. 피부미백에 효과적인 우유팩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자.

미백 우유팩은 아몬드 4알, 흰 우유 200ml, 파파야 반 쪽, 오렌지 주스 200ml로 만들 수 있다. 준비한 뒤 파파야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준비한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세수를 한 뒤 물기가 없는 얼굴에 팩을 올리고, 40~50분 뒤 미온수로 깨끗이 씻어낸다.

머릿결을 위해서는 우유 헤어팩을 만들어 활용하면 된다. 흰 우유 3큰 술, 바나나 반쪽, 꿀 1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등의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 스무디처럼 만든다. 스무디 제형의 헤어팩을 머리에 바른 뒤 비닐을 쓰고 1시간 정도 방치한다. 이후 비닐을 벗고 미온수로 머리를 감으면 된다.

연세리앤피부과 이세원 원장은 “우유 속 AHA(Alpha Hydroxy Acids), 펩타이드, 비타민E 등의 성분은 피부노화 방지, 모발 영양공급 등의 역할을 한다”며 “피부장벽을 튼튼히 해야 피부가 건강해지는데, 우유의 천연보습인자인 AHA 성분이 피부장벽에 촉촉함을 더해 피부결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이어 “우유 속 단백질은 모발의 주성분으로서, 기름층을 형성해줄 뿐만 아니라 두피에 영양분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 체력보충과 피부관리엔 우유가 여러모로 좋은 영양제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가까이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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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전소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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