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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즐기는 복합 체류 공간 '스타필드 고양'…"연 매출 6500억 목표"

박지수 | 2017-08-17 14:00:11

신세계그룹이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에 지은 대형 복합쇼핑몰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는 '스타필드 고양'이 베일을 벗었다.

17일 신세계그룹 계열 복합쇼핑몰 개발·운영법인 신세계 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임시개장(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후 오는 24일 정식 개장(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 가족이 즐기는 복합 체류 공간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고양 전경. ⓒ신세계그룹

신세계 프라퍼티 설명을 종합하면,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370번지 9만1000㎡(2만7540평) 부지에 들어선 스타필드 고양은 연면적 36만5000㎡(11만400평)에 이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의 실내 쇼핑테마파크다.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지하 1850대와 지상 2650대를 합쳐 45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췄다.

스타필드 고양에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어린이 테마파크, 남성·여성·어린이 패션 전문관, 전국 맛집 100여곳 등을 만날 수 있다.

약 400m에 달하는 단일 동선 구조 설계를 고려해 쇼핑몰 양 끝에 백화점과 전문점, 식음료(F&B) 매장, 최상층에는 스포츠몬스터와 아쿠아필드를, 지하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둥지를 틀었디.

스타필드 고양의 핵심 상권은 고양시와 서울 은평·서대문구다. 반경 3km 이내 거주인구는 180만명. 서울 강서·마포·영등포구와 경기 파주·김포·양주시 등을 포함하면 500만명이 넘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고양을 차별화된 몰링 경쟁력과 배후 상권을 토대로 개장 1년차에 매출 6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오는 2018년 신세계프라퍼티는 앞서 문을 연 스타필드 1호 하남점, 2호 코엑스몰점과 3호 고양점까지 연매출 1조 8000억원을 기록해 핵심 유통 시설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스타필드 고양은 1호 하남점 경험에 수도권 서북부 상권 특성을 반영했다.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 체류 공간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또 자연 채광이 가능한 380m 길이의 창을 천정에 설치하고, 공기 질 관리를 위해 일반 미세먼지보다 10분의 1 작은 것까지 차단 가능한 ‘1마이크로미터급 중성능 필터’ 공조 시스템을 적용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10대 이하 자녀를 둔 30~40대 인구 비중이 높은 핵심 상권 특성에 맞춰 가족 단위 손님 유치를 위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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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 내부에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 ⓒ신세계그룹

특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눈에 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아동 동반 가족을 겨냥한 공간을 스타필드 하남과 견줘 2배 이상 넓혔다. 스타필드 하남 보다 약 4배나 면적이 넓은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 내에는 약 3600제곱미터 규모의 어린이 체험 공간 '토이킹덤 플레이'가 들어섰다.

메가박스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키즈 전문관을 2개를 별도로 배치했다.

가족 고객들을 겨냥해 스포츠몬스터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신규 14종을 포함한 30여종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고양에는 수도권 서북부 첫 ‘쉐이크쉑’ 매장과 수제 햄버거 전문점 ‘자니로켓’, 여경래 주방장의 중국요리 전문점 ‘루이’, 소고기국수로 소문난 서울 연남동의 ‘소이연남’ 등 유명 맛집이 들어섯다. 특히 1층 고메스트리트에는 실물크기 모형 증기 기관차를 설치해 유럽 역사 분위기를 연출하고, 3층 푸드코드(잇토피아)에는 대형 유리벽을 설치해 북한산을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신진디자이너 전문 매장과 고양시 지역 농산물을 판매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며,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pj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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