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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원, 위안부 소녀상을 ‘강간 대자보’라 발언..결국 바른정당서 제명

한정수 | 2017-08-17 17:05:24

이기원 바른정당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이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대해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대자보로 붙여 놓는 꼴”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이기원 위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 “딸이나 손녀가 자기 어머니나 할머니가 강간당한 사실을 동네에 대자보로 붙여 놓고 역사를 기억하자 하는 꼴”이라며 ”유별나게 위안부는 동상까지 만들면서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한다"며 "이것은 민족 자존심에 스스로 상처만 내는 일이다. 어느 가정 사회 국가든 비극과 감추고 싶은 게 있는 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글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삭제 조치한 것으로 보인다.

이기원 위원은 위안부 소녀상 발언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lati**** 이게 이나라 보수의 본 모습이다. 유독 왜 보수가 많은 경상도에서만 소녀상 테러가 일어날까” “jsh0**** 웃음거리는 왜 피해자가 당해야 합니까? 범죄 저지른 일본이 사죄하고 다시는 망언 못하도록 해야지” “bbob**** 어마어마한 양반이로구나” “짜증**** 네 생각이 그러니까, 남들도 같을 거라는 그런 소리를 SNS에 올리냐? 너 같은 사람이나 소녀상에서 돌아서면 낄낄 거리겠지.” “인간**** 짐승들도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을 보여준다” “sidb**** 할 말이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바른정당 충남도당은 18일 오후 3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위안부 소녀상 막말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원 전 충남도당 대변인을 제명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이기원 페이스북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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