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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L 첫 챔피언으로 ‘우뚝’…상금 2,000만원 차지

서삼광 | 2017-09-03 23:49:45

New MetA(뉴메타)가 ‘펜타스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뉴메타는 3일 서울 상암동 OGN 기가 스튜디오에서 넷마블게임즈가 개최한 ‘Galaxy Tab S3 펜타스톰 프리미어 리그 서머 2017(이하 PSPL)’ 결승전에서 X6-Gaming(이하 X6)을 세트 스코어 4대3, ‘패패패승승승승’으로 역스윕하고 상금 2,000만원과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역스윕이란 결과가 말해주 듯 시작은 최악이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이는 신규 영웅 라즈와 발 빠른 합류를 전략으로 들고 온 상대 X6의 전략에 대응하지 못한 점이 원인이었다.

▲PSPL 초대 챔피언 New MetA(사진출처=OGN 방송 갈무리)

경기 초반, 3세트까지 뉴메타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먼저 시도한 드래곤 사냥을 성공하지 못했고 상대에게 내줬고, 도주에 실패해 주요 영웅이 탈진해 성장격차까지 벌어졌다. 특히 상대 라즈의 강력한 ‘파동권’ 견제에 전투를 하기 전부터 체력을 잃어 대규모 전투(한타)에서도 대패하며 무력하게 패했다.

반전은 4세트부터 시작됐다. 위기의 순간, 상대의 발 빠른 합류에 대항해 집단으로 뭉치는 것을 택한 것이 승리로 가는 문을 연 열쇠였다.

4세트 뉴메타는 경기 초반 하단 드래곤라인에 4명을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드래곤 사냥으로 벌어지는 차이를 메우고, 안정적인 성장으로 중반부터 앞서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뉴메타의 화려한 플레이와 한타 집중력이 살아났다. 긴장감을 털고 자신감을 채운 뉴메타는 앞선 세트에서 한 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드래곤과 다크슬레이어 사냥에 성공했다. 이때 상대 KS가 선택한 라즈의 철벽수비에 막혔지만, 끝없이 본진 파괴를 시도하며 결국 30분이 넘는 초장기전 끝에 귀장한 세트 스코어를 따냈다.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슈그나와 바이올렛을 중심으로 한 뭉치기 조합으로 선회한 뉴메타의 진격은 강력했다. 슈그나가 미드라인을 단단히 버티며, 바이올렛을 중심으로 뭉친 뉴메타는 상대의 기습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방어탑을 하나씩 파괴하며 5세트까지 승리했다.

6세트에서는 뉴메타가 선택한 슈그나-바이올렛 조합이 정답이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뉴메타는 퍼스트킬을 내준 상황에서도 상대 상단 라인을 압박하며 상대를 불러들였다. 물론 잘 성장한 바이올렛, 든든한 호위병은 상대 X6의 반격조차 허용하지 않고 서서히 탈진시켰다.

역스윕을 눈앞에 둔 7세트 상황. 뉴메타는 타라-슈그나-제피스-배트맨-바이올렛 등 상대의 핵심 영웅을 선택했다. 먼저 영웅을 선택한 X6가 아이리-바이올렛-엘리스-슈그나-발록 등 전 세트 주요 영웅을 뺏어간 것에 대응한 것.

상금 2,000만원과 초대 챔피언 결정을 코앞에 둔 마지막 세트. 뉴메타의 쾌진격이 주춤했다. 전 세트의 주인공이었던 바이올렛의 포킹이 막혀 운영의 실마리를 풀기 어려워진 것. 하지만 기습을 통한 킬스코어와 드래곤 사냥에서 우위를 챙겨 12분만에 글로벌 골드를 6,000가량 벌리며 차이는 서서히 키우며 천천히 상대를 압박했다.

내각 타워만을 남긴 뉴메타는 경기시간이 15분 30초 경과한 시점에서 다크슬레이어를 사냥해 끝을 보려 했으나, 상대의 과감한 돌진에 막혀 전멸하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서로가 단 한 번의 전투로 승패가 갈리는 긴박한 상황. 내각 방어탑을 갉아 부수며 상대 본진에 입성한 뉴메타는 상대의 진격을 뚫고 상대를 무시하고 기지를 일점사하는 최후의 승부수로 경기시간 24분 45초만에 ‘패패패승승승승’ 역스윕 우승을 확정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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