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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아이폰7s와 동시 발표되지만 실제 출하는 지연될 것"

박은주 | 2017-09-08 21:06:02

오는 12일 차기 아이폰 시리즈가 아이폰8(혹은 아이폰X) 및 아이폰7s 및 아이폰7s플러스 등 세가지 모델 체제로 발표될 예정이지만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에 해당되는 '아이폰8'의 출하 시기는 나머지 두 모델보다 크게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 IT 전문 매체 테크런치(TechCrunch)는 8일(이하 현지시간)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폰8의 출하가 얼마나 지연되는 지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테크크런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의 공급 문제와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 ID 탑재의 기술적 문제 등을 지연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앞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아이폰8에 대해 발매 시 수량이 한정될 뿐 아니라 물량 부족 현상이 연말 성수기(12월 홀리데이 시즌)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의 재고 물량이 9월 말 시점에서 500만 대 가량에 불과하다면서 아이폰8이 심각한 품귀 현상을 겪을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디지타임스는 "9월 아이폰 발매까지 삼성전자가 준비할 수 있는 OLED 패널은 300만~400만 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의 준 장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8에 대해 "9월 말까지의 생산 대수는 500만 대 미만으로 매우 적으며 발매 직후 전례 없는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품귀 현상이 해소되더라도 아이폰8을 부담없이 구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아이폰8에 OLED 디스플레이나 얼굴 인식을 위한 센서 등 첨단 부품이 대거 탑재되면서 가격이 대폭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작은 용량의 64GB 모델은 999달러~1000달러로 예상되고 있으며 최상위 용량인 512GB 모델의 경우는 1,199 달러로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폰8 시리즈는 12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9월 13일 오전 2시) 애플의 새 본사 건물인 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발표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 외에도 LTE통신이 지원되는 애플워치 시리즈3, 4K 영상이 대응되는 제5세대 애플TV 등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지 출처 : livedoor>

베타뉴스 박은주 기자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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