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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뇌물' 의혹…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결국 구속

이춘희 기자 | 2017-09-11 1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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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비리와 뇌물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음성군 혁신도시 내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이 지난 8일, 결국 구속됐다.

10일 중부매일 등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황병호 담당판사는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 박 사장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오후 7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지난 7일 오후, 긴급체포한 박 사장에 대해 공정한 채용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사장 ⓒ뉴시스


검찰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2년간 가스안전공사 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자의 순위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또한 임원으로 재직시 업무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도 포함됐다.

이에 박 사장은 인사채용 비리와 관련해 검찰조사에서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서도 "돈을 받은 것은 맞지만 대가성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스안전공사 설립 이래 현직 수장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