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세계백화점, 혼술족·혼밥족 겨냥한 '혼추 세트' 출시

박지수 | 2017-09-12 16:14:48

집콕, 방콕족 위한 홈브런치 세트 등 이색 선물도 등장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혼술족, 혼밥족을 겨냥한 '혼추 세트'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이번 추석연휴는 10일의 긴 연휴를 맞이하게 됐다. 고향에 가는 대신 나홀로 명절을 보내겠다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세계백화점은 흐름에 맞춰, 혼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추석 상품을 내놓았다.

▲술방 미니어처 세트. ⓒ신세계백화점

먼저 전통주를 '술방 미니어처 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문배주, 명인안동소주, 이강주, 감홍로, 진도홍주 등 5가지 증류주를 125ml의 미니어처 병에 담아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명인이 전통제조방식으로 빚고 숙성시켜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6만3000원.

여성들을 위한 저도수 전통주도 판다. 16%로 비교적 도수가 낮은 '술방 과실주 미니세트'는 산뜻한 과일향을 느낄 수 있는 사과주와 오미자주, 복분자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3가지 주류 세트에 가격은 2만8000원.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된 전통주, 일반 주류(맥주, 소주), 와인, 위스키 등 연령별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30대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술은 '전통주(44.5%)'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와인(39.1%) 일반 주류(34.8%), 위스키(39.9%) 순이었다.

특히 올해 7월부터 전통주에 대한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면서, 증류식 소주 등 다양한 전통 주류를 접할 기회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는 전통주 매출 성수기인 이번 추석을 통해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혼술에 어울리는 여러 안주 세트도 판다.

신선한 100% 국내산 원유를 사용한 '영준목장 수제 치즈 선물세트'는 보존료나 산도조절제를 첨가하지 않아 더욱 안심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5만원과 7만원 두 가지로 준비했다.

에쉬레 버터와 함께 상하농원의 수제 햄 등이 담긴 '상하-에쉬레 혼합세트'도 판다. 가격은 13만원.

김선진 신세계백화점의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혼술, 혼밥을 즐기는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색 추석 선물세트 개발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박지수 기자 (pj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경제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