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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태블릿PC 시장, 교육·게임용으로 판매 상승세

박은선 기자 | 2017-09-13 21: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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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대표되는 태블릿 PC가 글로벌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주춤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태블릿PC가 교육 콘텐츠와 접목되거나 게임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올해 7월~8월 간 태블릿PC 및 전자책 판매가 지난 5월~6월과 비교해 약 30%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는 전월 대비 약 144% 증가해 인터넷 강의를 듣는 교육용으로 태블릿PC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태블릿PC, 전자책 매출 추이 (자료=에누리)

화면 크기별로도 10인치 이상 큰 화면의 상품 판매가 늘었다. 7월 매출이 6월 대비 9인치 18%, 10인치가 57% 증가했고, 11인치 이상도 87%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10인치 상품은 매출 비중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8월에는 4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 게임 사용자의 증가도 태블릿PC 판매 상승에 한 몫 했다. 국내 모바일기기 사용자 중 10%가 하루 3시간 이상 모바일 게임을 할 만큼 모바일 게임에 장시간 투자하는 국내 사용자들이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는 넓은 화면의 태블릿PC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6월에 출시된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같은 대형 RPG 게임들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되고, 각 브랜드마다 성능을 향상시킨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조사 별로 판매 추이를 비교해보면, 애플이 아이패드 2017년형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7월 매출 비중이 43% 증가했고, 6월과 대비해서 약 199% 급증했다. 7월에는 삼성 10%, 마이크로소프트 19%, 레노버 8% 등 6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