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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소 와카전 4강] 컨디션 ‘만점’ 쿠데타, 오예 잡고 결승 진출

서삼광 | 2017-09-17 19:45:15

쿠데타가 한국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하기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쿠데타는 17일 엔씨소프트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연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한국 와일드카드전(이하 와카전)’ 본선 4강 1경기에서 오예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쿠데타는 1세트 선봉으로 출전한 김신겸부터 승점을 쌓아갔다. 1세트 상대의 허점을 찌르기 위해 암살자를 선택한 김신겸은 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현혹한 뒤 기절상태 이상을 활용한 공중연타와 진천뢰 콤보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2세트 김변우가 승점을 추가했다. 김변우는 상대 주술사 김재유의 빈틈을 파고들어 경기시작 44초 만에 30% 이상의 체력을 깎았다. 이어 상대 마령 타이밍을 적절한 저항으로 받아넘긴 뒤, 경기종료 1분 전 기습적인 올려베기와 번개가르기 연타로 마무리했다.

쿠데타는 첫 태그매치 세트에서 침착하게 컨디션을 확인하면서도, 확실하게 오예를 무너뜨렸다.

1분간 상대의 전략을 탐색한 쿠데타는 첫 강제교체 이후 본색을 드러냈다. 쿠데타 김변우는 과감한 돌격으로 유효타를 날리는 등 압박했다.

경기시간 4분여를 앞두고 상대를 하나씩 탈진 시킨 쿠데타는 경기력을 가다듬는 듯 서두르지 않았다. 오히려 김변우와 권혁우는 팀워크를 확인하는 콤비플레이로 경기력 점검과 마무리를 동시에 해냈다.

4세트 팀의 대장으로 출전한 권혁우도 암살자를 꺼내 들며 깜짝 전략을 시도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린검사와 역사 대신 암살자로 다음 상대와의 수 싸움에 변수를 놓은 것.

권혁우는 상대 역사의 타이밍을 모두 알고 있다는 듯 지뢰와 거미줄로 발을 묶는 카운터로 진격을 저지했고, 경기종료 55초를 남기고 상대 배후를 사정없이 찌르는 연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승점은 김변우가 따냈다. 마지막 개인전 5세트에 출전한 김변우는 자신도 깜짝 놀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상대 이수환을 무릎 꿇렸다.

한편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쿠데타는 4강 2경기 승자와 ‘월드챔피언십’ 진출자격을 놓고 겨루게 된다.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7 한국 와일드카드전 4강 1경기
쿠데타 6대0 오예
1세트 김신겸 승<개인>패 이상훈
2세트 김변우 승<개인>패 김재유
3세트 쿠데타 승<태그>패 오예
4세트 권혁우 승<개인>패 이수환
5세트 김변우 승<개인>패 김재유

베타뉴스 서삼광 기자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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